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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캠 학생회관, 증축공사에 한창
  • 최하나 기자
  • 승인 2004.09.05 00:00
  • 호수 14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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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캠 학생회관(아래 학관)이 80%의 공사 진척률을 보이며 9월 말 완공을 목표로 증축 공사에 한창이다.


지난 2002년 2차 증축 이후 학관은 슬래브식 건물 구조로 인한 누수 문제와 동아리방 부족 문제로 추가 증축 및 보수의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이와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학관은 지난 4월 7일 4층 증축과 지붕 설치 공사에 들어갔다. 완공될 학관의 3층에는 소극장과 상설 전시장, 4층에는 여학생 휴게실과 글로벌 라운지 및 음악 감상실 등이 배치돼 학생들의 과외활동과 휴식의 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이번 공사로 학관 내 동아리들은 공사가 진행되지 않는 2층 TIC 공간과 3층의 건물 오른쪽 공간을 임시로 사용해왔다. 그러나 현재 이들 공간 역시 보수 작업을 위해 동아리방을 이전해야 하는 상황에서 동아리들의 이전 공간이 마련되지 않아 문제가 되고 있다. 동아리연합회 회장 홍소영양(역사문화·3)은 “현재 학내에 50여개의 동아리를 수용할 공간이 없어 당장 길거리에 나앉게 될 상황”이라며, “학교측이 대책을 마련해주지 않는다면 결코 동아리방을 이전하지 않겠다”며 강경하게 대응하고 있다. 이에 시설관리부 류달석 부장은 “공사 기간인 20일 동안만 양해해주길 바란다”고 말해 마찰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증축 이후의 공간 배치 역시 문제가 되고 있다. 완공 후 3층에는 기존에 위치하던 보건소, 학생상담실, 건강공제회 이외에 새롭게 청파·한경범 장학회, 예비군대대, 성폭력 상담소 등 부속기관이, 2층에는 행정부서인 연구부와 연구정책부처장실이 들어서게 된다. 이에 대해 홍양은 “학관 내 행정부서 배치는 증축을 통해 자치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한다는 본래의 취지에서 벗어나는 것”이라며, 공간위원회의 일방적인 결정에 불만을 표시했다.


이에 대해 공간위원회 위원장을 겸임하고 있는 기획처장 김창수 교수(정경대·재무관리)는 “학관은 학생만의 공간이 아니라 학교 전체의 공간을 의미한다”며 “새로 들어서게 될 기관은 모두 학생들의 복지와 편의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공간 배치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8월 8일 33개 동아리 대표자가 참석한 가운데 동아리방 재배치를 위한 임시대표자회의가 개최됐다. 동연은 이날 참석한 동아리들의 동아리방을 우선적으로 배치하고, 현재 이날 불참한 14개의 동아리의 희망 배치 공간을 접수 중에 있다.


동연측과 학교측의 마찰이 지속될수록 증축 공사가 지연돼 학생들의 불편만 늘어갈 뿐이다. 양측은 빠른 시일 내에 원만한 합의를 이뤄 공사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최하나 기자  shiroa@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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