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공고 없이 이뤄진 학교 행정'에 대한 답변

 

노천극장은 화강암으로 된 공연장이기 때문에 소음을 흡수하지 못하고 반사시켜 소리가 사방으로 퍼지게 된다. 총무처 최두영 관리2과장은 “학생들의 입장을 이해하고, 사과한다”며 “노천극장의 소음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돔 형식의 극장으로의 전환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천극장의 공연이 여름방학 때 집중하게 되는 것은 학기 중보다 소음 피해가 덜하기 때문이다.

2004년 1학기와 이번 여름방학 동안 총 5번의 공연이 열렸으며, 노천극장의 연간 공연횟수는 10번쯤 된다. 노천극장의 대관료는 학교 문화예술 공간 발전기금으로 쓰이며, 이 돈은 노천극장을 돔극장으로 전환시키기 위한 자금마련으로 사용된다. 또한 최과장은 “앞으로 각종 공연안내와 함께 연세인 아이디로 들어오면 공연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학생식당의 운영은 위탁업체 아워홈에 일임하는 형태로 운영하며, 일단 지난 6월 30일 계약이 만료됐다. 재계약을 하는 과정에서 지난 5월 11일과 12일 실시한 ‘학생 식당 만족도 조사’를 바탕으로 맛나샘의 질을 높이기 위해 학생 복지위원회와 협의, 가격을 인상하기로 했다. 생활협동조합(아래 생협) 김민우 과장은 “7월 한 달을 홍보기간으로 두고, 8월을 기점으로 가격을 인상하기로 했다”며, “학교 식당의 운영사정상 방학 중에 식기 교환 등의 준비를 완료하는 것이 학기 중의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였다”고 말했다.

방학 중 학생들의 여론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비난의 여론이 있자 생협은 8월과 9월 인상된 가격대로 학생식당을 운영하되, 중간 평가를 오는 9월 20일 경에 실시하여 학생들의 의견을 묻고 문제점을 개선할 예정이다.

 

'등록금 납부제도 소수자도 배려해야'에 대한 답변

 

추가학기생의 경우 학점에 따라 등록금을 지불한다. 추가 학기생이 등록금 분납이나 학자금 대출을 받을 수 없는 원인에 대해 재무처 신세영 직원은 “추가학기생에게 학점을 신청하기 전에 미리 등록금을 고지할 경우 수강 신청 변경기간을 통해서 신청학점보다 더 많은 학점을 신청할 수 있게 된다. 이럴 경우 이미 등록을 끝마친 상태라 추가 신청 학점에 대한 등록금 고지가 불가능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등록금 분납 신청의 경우 등록기간 이전에 학교에서 수요를 파악해서 그에 대한 사무처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추가 학점을 듣는 학생들에게는 원천적으로 봉쇄된다. 하지만 학자금 대출의 경우, 재무과에 와서 몇 학점을 들을 것인지 확인서를 쓰면, 대출신청이 가능하다.

학부제의 실시로 이중전공이 많아진 현재, 추가 학기도 학점을 채워서 듣는 경우를 분류해 인터넷 분납이나 학자금 대출 업무를 용이하게 해야 한다는 여론에 대해 신직원은 “좋은 건의사항이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많이 노력하겠다. 또한 학생들이 등록금 납부와 관련해 불만사항이나 문제점이 생길시 재무과로 연락, 자세한 사항을 꼭 문의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신입생과 편입생의 경우, 등록 후 재학생 신분이 돼야 분남·대출 혜태글 받을 수 있는데, 이들은 아직 재학생이 아니므로 일괄납부의 원칙을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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