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로부터 5년 동안 총 1백83억 지원금 받아…교수충원과 장학금 제도 확대해 교육 환경 개선

원주캠 의료공학연구원의 '의료공학 교육혁신 사업'이 지난 6월 16일 교육인적자원부(아래 교육부)의 '지방대학 혁신역량 강화사업(New University for Regional Innovation, NURI, 아래 누리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누리사업'은 교육부가 지방대학의 특성화와 우수한 지역인재 육성 및 지역혁신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2004년부터 2천2백억원을 지원, 5년간 총 1조 4천2백억원을 지원하는 대규모 지방대 혁신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원금을 기준으로 대·중·소 사업으로 나뉘는데 '의료공학 교육혁신 사업'은 대형사업에 선정됐다. 선정된 사업단에는 인건비와 실습기자재 구입비 및 장학금이 지원되며 매년 평가를 통해 지속적인 지원 여부가 결정된다. 원주캠은 지난 4월 20일 총 7개 부분의 사업신청서를 강원도와 교육부에 제출, 권역 내 경쟁을 거쳐 교육인적자원부의 평가를 받았다.

누리사업에 선정된 의료공학과는 오는 2009년 6월 30일까지 교육부로부터 '의료공학 교육혁신 사업'의 지원금 총 1백83억을 지원받으며 ▲학과 관련 실무 및 전공심화교과과정 혁신 ▲취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학연계사업 ▲교육환경개선 사업 등을 추진해 나가게 된다.

의료공학과는 지원금으로 실험 기기를 마련할 예정이며 매년 2명씩 해외의 유능한 교수를 충원하고 장학금 제도를 대폭 확대한다. 이에 따라 2004학년도 2학기부터 의료공학과 학생 30%에게 전액 장학금이 지원되며 오는 2005년부터는 별도로 의공학부 80명을 모집해 한 학년당 20명씩 총 80명에게 전액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의료공학연구원장 윤형로 교수(보과대·의용계측)는 누리사업 선정에 대해 "완벽한 교육시설 구축으로 현장 중심의 교육과 인턴제도를 시행해 해외연수 등 교육환경을 최상위로 끌어올릴 계획"이라며, "우수한 의공학 인력의 양성으로 원주캠의 발전뿐만 아니라 국내 의료기기 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료공학과가 누리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원주캠은 지역특성화 사업과 지방대학의 자립에 중추적 역할을 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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