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대 연습실 냉방안돼

음악대 연습실에 냉방시설이 설치돼 있지 않아 방학 중 연습실을 사용하는 학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음악대 학생회장 박태석군(성악·4)은 “여름에 좁은 연습실에서 하루 두 시간씩 연습을 하기에는 선풍기 하나로 턱없이 부족하다”며, “음악대 학생들에게 연습실은 타 단과대 학생들의 도서관과 같은 공간”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한 음악대 박경숙 주임은 “지난 2002년에 에어컨 설치를 부탁한다는 공문을 보냈지만 시행되지 않았고, 교육환경개선사업(아래 개선사업)에서도 누락됐다”고 말했다. 이에 개선사업 담당자인 수업과 류갑호 과장은 “개선사업은 우선순위가 정해져 있어 현재 강의실을 중심으로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며, “연습실은 우선순위에서 밀린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류과장은 “개선사업은 열악한 학교 시설을 전반적으로 개선하는 사업이므로, 음악대 연습실은 늦어도 개선사업이 종료되는 오는 2005년 말까지는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계계량경제학회 학술대회

지난 6월 30일부터 사흘 동안 세계계량경제학회와 우리대학교가 주최하는 극동학술대회가 총 4백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상대본관에서 개최됐다.

경제학술지 이코노메트리카(Econometrica)를 발간하는 세계계량경제학회의 극동학술대회는 우리나라에서 지난 1991년 서울대에 이어 우리대학교에서 두 번째로 개최됐다.

글로벌 경제의 통합화와 정보기술 등 새로운 산업 부문의 출현 등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각종 경제 현상에 대해 새로운 예측모델을 모색하는 것이 이번 극동학술대회의 취지다. 극동학술대회는 크게 초청세미나(Invited Session)와 공헌세미나(Contributed Session), 총회(Plenary Session)로 나뉘어 진행됐다. 초청세미나는 저명한 경제학자와 실무자를 강사로 초빙해 하루에 두 번씩 총 17번 진행됐으며 공헌세미나에는 자원자 가운데 논문심사를 거쳐 선발된 2백50여명이 논문을 발표했다.

총회는 가장 큰 규모의 강연으로 상대 본관 각당헌에서 진행됐다. 지난 6월 30일에는 지난 2003년 시계열 분석(Time Series Analysis)으로 노벨경제학상을 공동수상한 UC샌디에이고 경제학과 그레인져(Clive W. J. Granger) 명예교수가, 7월 1일에는 세계계량경제학회 매스킨(Eric S. Maskin) 회장이, 7월 2일에는 프린스턴대학교 경제학과 심즈(Cristopher Sims) 교수가 총회에서 강연했다.  

▲발굴조사 설명회

우리대학교 박물관에서 지난 2004년 4월 21일부터 강원도 영월에서 시작한 ‘영월 연당리 피난굴(쌍굴) 유적 발굴조사’가 지난 7월 21일에 그 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발굴조사는 영월군 남면 연당2리 마을 뒷산에 위치한 두 개의 굴에서 진행됐다. 두 굴에서는 구석기에서 청동기까지의 유물이 발굴됐는데, 특히 1굴에서는 국내 최초로 고려시대의 동굴무덤이 발견됐다. 또한 2굴에서 발굴된 청동기 시대의 동굴 무덤은 남한 최초로 발견된 것이라고 관계자들이 전했다. 박물관 최삼용 책임조사원은 “이번에 발굴된 유적은 구석기 시대부터 청동기 문화의 흐름과 당시 생활 환경을 파악할 수 있도록 잘 보존된 보기 드문 것으로, 우리나라 선사문화연구 발전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몽골 하계의료봉사

'의료원 몽골 하계 의료봉사팀(아래 봉사팀)'은 의료선교센터 주관으로 지난 19일부터 1주일 동안 울란바타르·수흐바타르·알탄블락 3개 지역에 봉사활동을 다녀왔다. 봉사팀은 의대 교수, 간호사, 약사,  행정직원, 의·치대 학생으로 구성됐으며 진료팀·긍휼 사역팀·가정방문팀·검사팀으로 나눠 활동했다. 각 팀들은 무료 진료, 극빈자 가정방문 구호품 전달, 복음 전도, 채형 활동 등을 실시해 지난 2003년에 이어 따뜻한 손길을 전하고 있다.

▲강희천 교수 추모예배

고(故) 강희천 교수 기념 사업회는 26일 (月) 낮 3시에 루스채플에서 강희천 교수 1주기 추모예배를 드린다. 고인은 신과대학장과 연합신학대학원(아래 연신원)장으로 재직하던 중, 연신원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던 중 과로로 인해 지난 2003년 7월 28일 향년 52세로 별세했다. 추모예배가 끝난 후에는 일산에 있는 고인의 묘지에서도 기념예배를 드릴 예정이다.

저작권자 © 연세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