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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 흘리는 연세인이 아름답다

올해 여름에도 연세인의 얼굴에 건강한 땀방울이 맺혔다. 총학생회(아래 총학)와 동아리연합회(아래 동연)는 지난 6월 25일부터 7월 4일까지 경상북도 상주시로 ‘쌀을 지키자! 식량을 지키자! 조국을 통일하자! 국가보안법 철폐!’라는 기조로 농민학생연대활동(아래 농활)을 다녀왔다. 이번 농활에는 의료봉사활동을 떠나는 의·칟간호대, 지원자가 부족했던 생과대를 제외한 모든 단과대와 ‘늘품’, ‘다살이살판’ 등 중앙동아리 7개가 함께 했다.

원주캠 역시 ‘2004 해방연세 여름 농활대(아래 농활대)’를 구성해 강원도 횡성군 정금리로 농활을 다녀왔다. 농활대는 원주캠 동연과 문리대가 함께 주최, 원주의과대와 임상병리학과 및 ‘새벽’, ‘마당’ 등 4개의 동아리가 참여해 총 51명으로 구성됐다. 또한 원주의과대는 지난 19일부터 엿새 동안 본교 의과대와 연합해 총 30명의 농활대를 구성, 경기도 안산 동양촌리로 농활을 다녀왔다. 원주의과대 학생회장 성세용군(원주의학·4)은 “이번 농활로 인해 그동안 잘 이뤄지지 않았던 본교와 원주캠간의 교류와 화합의 장이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농활에서 학생들은 각 단체별로 흩어져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 해가 떠 있는 동안은 잡초뽑기, 갈대베기 등 논·밭일을 도왔고, 날이 저물고 난 저녁 8시부터는 분반활동을 했다. 분반활동에서 학생들은 청장년들과 술자리 등을 통해 농촌생활의 고생스러움을 함께 나눴고, 어린이들과는 다양한 놀이를 함께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부녀자들에게는 수지침과 쑥뜸을 놓아주거나 동아리의 특징을 살려 풍물을 가르쳐주는 시간을 가졌다. 분반활동이 끝난 밤 11시에는 하루 일과에 대해 자체 평가를 하고 다음 날 일정을 계획한 후 새벽 1시 쯤 잠자리에 드는 빡빡한 일정이었다.

올해 처음 농활에 참가한 ‘늘품’ 회장 김현경양(국문·3)은 “마지막 날 밤 마을잔치 때, 90세가 넘은 할머니까지 함께 춤을 추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내년에도 기회가 주어지면 꼭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새만금 지구에서는 문과대, 이과대, 공과대, 법과대, 치과대 학생 50여명이 전국 9개 대학 학생들과 함께 지난 6월 28일부터 4일까지 환경현장활동(아래 환활)에 참가했다. (▶관련기사 5면)

또한 지난 10일부터 의과대, 치과대, 간호대는 각 학생회와 동아리의 일정에 맞춰 농활 겸 의료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경상북도 봉화군, 충청북도 옥천군 등 의료시설이 부족한 전국 각지는 물론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인근지역과 미안마까지 예비 의사, 간호사들의 사랑의 손길이 전해지고 있다.

앞으로 이어질 농활, 환활, 의료봉사도 단순히 그들의 일손을 덜어주고, 그들에게 치료행위를 베푸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역주민들과 마음을 함께 나누고 건강한 ‘공감’의 정신을 모든 연세인의 가슴에 새기는 시작이 되기를 기대한다.

연세춘추  chunchu@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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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8일 부터 우리대학교 학생들은 전북 부안으로 '환경현장활동'을 떠나 마을 노동을 몸소 체험해 보는 등 보람된 시간을 가졌다.
/이성은 기자 seloving@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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