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무처 관재과에서는 ‘백양로’의 유래가 된 백양나무를 학생들에게 알리기 위해 은백양나무를 찾고 있다. 은백양나무는 지난 1960년까지 백양로의 가로수였으나 당시 학교 당국은 벌레와 꽃가루 알레르기, 성장과정에서의 공간 부족 등의 이유로 이를 은행나무로 대체했다. 현재 은백양나무는 백주년기념관 옆에 10그루, 청송대에 3그루 등 모두 15그루가 남아 있는 상태다. 관재과는 나무 판매업자, 임업연구소 등에 수소문했으나 맞는 크기의 나무를 구하지 못했으며 내년 봄까지 구하지 못할 경우 뿌리분주법(뿌리에서 자라난 부분을 잘라 묘목을 만드는 것)을 사용해 묘목을 만들기로 했다. 묘목이 자라면 백양로 주위에 심고 유래와 백양나무의 설명을 담은 팻말을 함께 꽂아 이를 학생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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