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대 음악대 학생회 선거에는 선본 <HARMONY> 정후보 전소연(성악·17)·부후보 김상진(피아노·18)씨가 출마했다.

 

 

Q. 출마 계기가 무엇인가.

A. 학생들의 교육권 침해에 대해 목소리를 낼 사람이 없던 것이 가장 큰 이유다. <HARMONY>도 연습실 단축 개방, 비대면 레슨 등으로 피해를 받은 학생 중 하나로서 이 문제를 꼭 해결하고 싶어 출마하게 됐다.

 

Q. 선본명의 의미가 무엇인가.

A. 학생들 한 명 한 명의 목소리를 하나의 아름다운 하모니로 모아 학생사회에 전하겠다는 의미를 담아 <HARMONY>라고 명명했다.

 

Q. 선본의 기조가 궁금하다.

A. 완전히 새로운 학생회가 목표다. 늘 혁신적인 자세로 문제 해결에 임하고, 학생들의 의견을 열린 시각으로 바라보려 한다. 학생들과 소통하며, 학생들과 <HARMONY>가 함께 꿈꾸는 이상적인 음악대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

 

Q. 선본의 핵심공약이 무엇인가.

A. 현재 음악대 학생들이 원하는  ‘음악대 개방시간의 연장’이다. 이는 연습시간이 중요한 음악대 특성상 많은 학생이 필요로 하는 부분이다.

 

Q. 2020학년도 54대 음악대 학생회 <SCORE>를 어떻게 평가하는가.

A.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아래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유행하던 때에도 방학 중 연습실 개방을 이뤄내고, 감염자 없이 안전하게 운영한 것은 높게 평가한다. 다만 학생과의 소통이나 그 외 안건 행정처리가 미숙했던 점은 아쉽다. 그럼에도 제한된 상황에서 <SCORE>가 낼 수 있는 최대한의 성과를 냈다고 생각한다.

 

Q. 현재 음악대에서 해결돼야 할 가장 시급한 문제는 무엇이고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A. 학생들은 현재 학교 행정부서와 소통 문제로 음악대 개방시간 및 전공 수업 커리큘럼 등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가장 큰 문제는 음악대학 개방시간이다. 이를 해결하고자 <HARMONY>는 유관 부서와 협의를 마쳐 실질적인 연장 운영 방안을 마련했다. 현재는 학장과의 면담만을 남겨놓은 상태다. 당선 직후 세부적인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Q. 현재 연세 학생사회의 선결과제는 무엇인가.

A. 비대면 수업으로 인한 교육권 침해다. 현저히 낮아진 수업의 질과 학교 시설의 사용 제한은 재난 학기임을 감안하더라도 필수적으로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다.


Q. 코로나19로 학생들의 학교생활에 많은 제약이 가해지고 있다. 이를 어떻게 개선해나갈 예정인가.

A. 학생사회와 학교본부 간 소통을 통해 타협점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학교본부와 학생이 원하는 바는 다를 수밖에 없다. 다름을 인정하는 것에서 진정한 의미의 상생이 시작된다. 이인삼각 경주를 연습할 때처럼, 협상과 합의를 통해 서로 발맞춰 천천히 걸어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HARMONY>는 합리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면서 학우들에 앞서서 첫발을 내딛는 역할을 하겠다. 또한 직접 발로 뛰며 학생들 옆에서 걸어가는 워킹메이트가 되겠다.

 

 

글 이지훈 기자
bodo_wonbin@yonsei.ac.kr

<사진제공 음악대 선본 'HARM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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