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아갈’ 학생사회로 ‘다가갈’ 기회

오는 4월 6일부터 8일은 2021학년도 1학기 재선거 투표 기간이다. 지난 2020년 11월 선거에서 학생회를 구성하지 못한 ▲상경·경영대 ▲생명대 ▲음악대 ▲UIC 그리고 ▲총동아리연합회(아래 총동연)에서 재선거를 진행한다. 이 밖에 2017년 이후 구성되지 못한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학생대표위원회는 대의원 선거를 통해 4년 만에 학생사회에 발 디딜 예정이었지만, 입후보자가 없어 무산됐다.

 

▶▶지난 2020년 11월 선거에서 단과대 학생회를 구성하지 못한 ▲상경·경영대 ▲생명대 ▲음악대 ▲UIC에서는 오는 4월 6일부터 8일까지 온라인으로 재선거를 치른다.

 

학생회 부재한 단위들,
재선거로 빛 볼까

 

아직 사그라지지 않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아래 코로나19)로 인해 이번에도 모든 선거 과정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지난 12일 UIC 선거관리위원회(아래 선관위)의 선거 공고를 시작으로, 재선거가 이뤄지는 단위들은 선거 일정을 공지했다.
 

지난 26일에는 모든 단과대가 후보 등록 공고를 마치고 본격적인 유세 기간에 돌입했다. UIC와 생명대의 재선거는 단선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UIC에서는 선거운동본부(아래 선본) <Unlock>, 생명대는 선본 <Synapse>가 입후보해 학생들의 선택을 기다린다. 또한, 음악대와 상경·경영대 재선거는 경선으로 진행된다. 음악대 선관위는 24일, 음악대 학생회 재선거에 입후보한 선본 <HARMONY>와 <Forte>를 확정 공고했다. 상경·경영대 선관위도 25일 선본 <ToU:ch>와 <REVIVE>의 등록이 확정됐다는 소식을 알렸다. 2020년 11월 선거에서 입후보한 선본이 없어 무산된 음악대 학생회 선거와 투표율 미달로 학생회를 선출하지 못했던 상경·경영대 학생회 선거가 경선으로 진행되며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그런 한편 교과대 교육계열은 입후보자가 없어 이번에도 선거가 무산됐다.
 

이 밖에도 총동연은 지난 18일, 재선거 일정을 공고했다. 이에 따라 27일 출마 선본 <스케치>가 확정됐으며, 다른 단위들의 재선거와 마찬가지로 오는 4월 6일부터 8일까지 투표 기간을 가질 예정이다.

 


2021학년도 1학기 재선거의 표어는 ‘다가온 기회, 나아갈 학생사회’다. 총학생회장 최은지(노문·18)씨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학생사회에는 학생들의 권리를 보호할 학생회가 꼭 필요하다”며 “선거를 통해 각 선본이 학생사회의 기조를 마련하고, 학생들을 위한 공약을 내세우는 과정이 우리대학교 학생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기대감을 비췄다. 이번 선거가 학생사회를 나아가게 할 기회가 될지 학내 구성원들의 관심이 필요한 시기다.

 


글 이지훈 기자
bodo_wonbin@yonsei.ac.kr
김민정 기자
bodo_elsa@yonsei.ac.kr
연세춘추
chunchu@yonsei.ac.kr

사진 윤수민 기자
suminyoon1222@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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