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학,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간담회 개최해

▶▶지난 27일 ‘총학생회의 서울시장 보궐선거 공동행동’의 일환으로 우리대학교 학생회관 2층에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와의 간담회가 1시간가량 진행됐다.

지난 27일 낮 2시 30분, 학생회관 2층에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와의 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번 간담회는 총학생회(아래 총학) 공약이던 ‘서울시장 보궐선거 공동행동’의 일환으로, 고려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아래 비대위), 중앙대 총학이 함께 주관했다. 총학생회장 최은지(노문·18)씨, 부총학생회장 박현민(행정·19)씨를 비롯해 고려대 비대위원장, 고려대 정보대 학생회장, 중앙대 총학생회장단이 패널로 참석했다. 다가오는 서울시장 선거와 향후 서울시 정책에서 대학생·청년 의제가 주요하게 다뤄지도록 하는 것이 이번 행사의 목적이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약 1시간 동안 ▲대학생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대학생과 주거 ▲대학생과 청년실업문제 등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다. 등록금 반환에 대한 서울시 차원에서의 해결책을 묻는 질문에 오 후보는 “서울 시내 대학교 총장들을 만나고 학생 대표자들과도 자리를 마련해 중재자의 역할을 하겠다”고 답했다. 주거 정책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 오 후보는 “청년들의 주거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전체 주택 공급의 확대가 중요하다”고 강조한 뒤 청년주택에 대해서는 “더 많은 청년들이 수혜를 볼 수 있도록 입주 기준을 완화하고 물량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청년실업에 관한 논의도 이어졌다. 오 후보는 기업 지원을 통한 일자리 수요 창출을 해결책으로 꼽았다. 또한 “취·창업 성공사례가 수합된 플랫폼을 구축해 청년들이 희망을 갖고 노하우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제시했다.

끝으로 서울권 대학들과의 소통 창구를 마련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오 후보는 “좋은 제안”이라며 “학생들과의 정례적인 만남을 추진할 것을 약속한다”고 답했다. 이어 “학생 대표들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통해 대학생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고려대 비대위장 김규진(정외·19)씨는 “서울시에서 대학생 및 청년 관련 정책을 보다 활발하게 추진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참석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총학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와의 간담회도 기획 중이며, 다가오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대한 공동행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후보들과의 간담회 영상은 추후 총학 SNS를 통해 학생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글 정희원 기자
bodo_dambi@yonsei.ac.kr
조성해 기자
bodo_soohyang@yonsei.ac.kr

사진 홍지영 기자
ji0023young@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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