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대 총학 선본 을 만나다

우리신문사는 33대 총학생회 선거운동본부 <Grow:人>(아래 선본)의 정후보 조혜원(EIC경영경제·18, 아래 조)씨와 부후보 하승민(EIC경영경제·18, 아래 하)씨를 만났다.

 

▶▶미래캠 33대 총학생회 보궐선거에 선거운동본부 <Grow:人>가 단독 출마했다. 왼쪽부터 부후보 하승민(EIC경영경제·18)씨와 정후보 조혜원(EIC경영경제·18)씨.

 

Q. 출마 계기가 무엇인가.

조·하: 2018, 2019학년도에는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아래 비대위) 체제였다. 반면 2020학년도에는 32대 총학생회(아래 총학) <우리>가 활동했다. 총학이 학교와 소통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고 소속감을 느낄 수 있어 총학의 필요성을 깨달았다. 또 우리대학교 홍보대사 ‘연홍’에서 일하며 애교심을 키웠다. 비대위 체제보다 집행 규모와 효력이 더 큰 총학으로서 학교본부와 소통하고 학생사회를 이끌고 싶어 출마하게 됐다.


Q. 선본명의 의미와 선본의 기조가 무엇인가.

하: 선본명은 ‘Grow:人’으로 ‘Grow(키우다)’와 ‘人(사람인)’을 결합해 ‘우리대학교 구성원이 연세를 키워나가자’라는 의미이다. 또 기조는 ‘같이의 가치’라는 슬로건 하에 다 같이 연세를 키워나가자는 의미다. 원활한 소통으로 학생들의 요구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Q. 핵심공약을 소개해달라.

조: 핵심공약은 ▲총학과 학생사회 간 커뮤니케이션 활성화 ▲교내 재무제표 자체 분석 ▲수강신청 6개년 안정화다. 
기존 이메일, 건의함 소통 창구에서 카카오톡, 설문지 등 더 다양한 소통 창구를 증설해 더 빠르고 쉽게 소통할 수 있게 할 것이다. 
공개된 미래캠 재무제표를 자체 분석해 일반 학생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가독성 좋은 시각 매체로 만들 것이다. 또 재무제표상의 미집행 금액은 장학금과 같은 혜택 제공으로 복지를 증진하는 방향을 생각하고 있다. 
수강신청 6개년 안정화는 남학우 기준 학업 4년과 군 휴학 2년을 고려해 6년으로 계획했다. 구체적으로 ▲인기 강의 분반 증설 ▲수강신청 방식 전환 ▲전공 로드맵 제시를 통해 희망 수업 이수를 용이하게 할 것이다. 졸업요건에 필요한 특정 과목에 한해 마일리지 제도에서 선착순 제도로 변경할 계획이다. 또 단과대학장 및 학부장에게 전공 로드맵 제시를 요구해 학생들의 졸업요건 충족을 도울 것이다.

 

Q. 현재 우리대학교가 당면한 문제와 그 해결방안은 무엇인가.

하: 가장 큰 문제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아래 코로나19)로 인해 학생사회가 3학기 동안 침체됐다는 것이다. 대면으로 수업 및 행사를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기에 원활한 소통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이에 총학과 학생사회 간 커뮤니케이션 활성화 공약인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구글 독스(Google docs) 및 설문지로 소통할 예정이다.

 

Q. 20·21학번은 코로나19로 원활한 학교생활을 하지 못했다. 이에 코로나19 이전 세대와 이후 세대 간 단절이 학생사회의 큰 문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을 이끌 구체적인 계획이 궁금하다.

조: 20·21학번의 경우 소통이 단절됐다. 따라서 소통 창구 활성화를 통해 피드백 및 건의사항을 수집할 예정이다. 또 문화생활의 경우 온라인 행사를 통해 학생 간 교류와 문화생활을 증진할 것이다. 여름방학이나 2학기 중간고사 중으로 학내 응원단 및 각종 동아리와 협력해 교내 온라인 대동제를 준비할 예정이다. 더불어 원주 내 주변 학교와 협력해 E-sports 행사 등을 계획 중이다. 

 

Q. 학사개편 이후 신입생들의 소속감 부재,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 부족 등의 문제가 대두됐다. 이러한 문제를 어떻게 보고 있으며, 총학 차원에서 어떤 노력을 할 것인가.

조: 학사개편으로 인해 신입생들은 RC융합대학 외 다른 조직이나 학생회에 소속되지 못한 상황이다. 따라서 신입생들을 위한 조직 및 학생회 구성을 위해 학칙 개정이 필요하다. 이에 올해 하계 확대운영위원회에서 상정하고 2학기에 변경된 학칙을 적용해 신입생들에게 복지와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2021학년도 중앙운영위원회도 이에 대한 필요성을 느껴 ‘RC융합대학 공동관리위원회’(아래 공동관리위원회)를 추진한 것으로 알고 있다. 필요시 총학 인력을 배치해 공동관리위원회에 소속된 1학년의 학생회 업무를 지도하고 도움을 줄 것이다. 


 
Q. 32대 총학 <우리>를 어떻게 평가하는가.

조: 18학번으로 입학한 이후 첫 총학이었다. 활발하게 소통하고 학생들의 필요도 충족했다. 특히 미래캠부총장과 신촌캠 총학과의 소통을 통해 등록금 반환을 일궈내 높게 평가한다. 소통의 문을 열어 학교 발전을 위한 시작점을 만든 것 같다.
하: 32대 총학 <우리>는 학생의 필요를 파악하고 이행했다. 동시에 시각 미디어를 잘 활용해 존재를 알렸다. 또 ‘통합 WEP+APP’(아래 앱) 출시를 이끌어 학교를 발전시켜 모범이 되는 총학생회였다고 생각한다.

 

Q. 32대 총학 <우리>의 공약 및 사업 중 이행하고자 하는 공약이 있는가.

조: 앱 시험용 세미나에 참석하고 앱 출시 책임자를 만나 앱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또한 캠퍼스타운 공약을 이어 진행하고자 한다. 캠퍼스타운 공청회를 통해 교통 문제 및 학생들의 요구사항을 받아 발전할 수 있는 것을 요청할 것이다.
하: 앱을 보편화할 수 있도록 SNS 이벤트나 주기적인 콘텐츠 제작을 통해 충분한 홍보를 할 것이다. 

 

Q. 총학 선거에 임하는 각오는 무엇인가.

조: 실수가 잦았던 것을 인정하고 반성한다. 앞으로 소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학생들의 요청사항에 귀를 기울이겠다. 또 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편한 선배, 오빠, 언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하: 시작이 쉽지 않았다. 여론을 겸허히 받아드리고 이를 극복하는 것이 숙제라 생각한다. 학우들이 지켜봐 주고 함께 참여해주면 좋을 것 같다. 선거를 준비하면서 다시 한 번 소통의 중요성을 체감했다.

 

글 백단비 기자
bodo_bee@yonsei.ac.kr
안태우 기자
bodo_paper@yonsei.ac.kr

사진 노민지 기자
roe0920@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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