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미래캠
33대 총학생회 선본 공약 톺아보기실현 가능성 낮은 공약은 보완 필요해
  • 안태우 기자
  • 승인 2021.03.21 19:22
  • 호수 1868
  • 댓글 0

지난 14일 <Grow:人> 선본(아래 선본)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페이스북을 통해 정책공약집을 공개했다. 선본의 주요 공약은 크게 ▲소통 ▲교육 ▲행정 ▲온라인검열단개설이다. 우리대학교의 발전을 도모할 선본 공약을 톺아봤다

#최근 대두된 학내 요구 반영한 공약 내세워
선본은 최근 대두된 필요성에 맞춰 ▲온라인 검열단 ▲간이 매대 설치 공약을 내세웠다. 지난 12월 7일 발생한 미래캠 명예훼손 기사 논란으로 학내에서는 미래캠 대내외적 이미지 관리 필요성이 요구됐다. 온라인 검열단 공약은 이를 반영한 셈이다. 또한 학내 편의점 휴업 및 각종 복지매장 공백을 간이 매대 설치로 메우는 꼼꼼함을 보여주기도 했다.

#32대 총학 <우리>, 바통을 넘겨라
선본은 32대 총학 <우리>(아래 <우리>)의 공약 중 ▲통합 WEP+APP (아래 앱) ▲연세지킴이 ▲연세복지카드 등을 이어받아 중장기적인 운영을 도모했다.
<우리> 공약이었던 앱이 올해 상반기에 출시되자 선본은 앱 홍보와 활성화 공약을 내세웠다. 연세지킴이 역시 2017년 총학 <개화>에 이어 <우리>에서 재실시했던 공약이다. 선본은 기존 연세지킴이 업무였던 교내 사고 방지를 위한 야간 순찰과 더불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방역 업무를 추가했다. <우리>의 공약이었던 연세복지카드 역시 이어받아 지속적인 설문조사를 통해 개선 및 유지 계획을 밝혔다.

#실현가능성 부족한 공약도 보여
그러나 선본의 공약 중 현실적으로 이행되기 어려운 부분도 있었다. 일례로 수강신청 안정화의 경우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했다. ‘수강신청 6년 안정화 계획’의 세부 공약인 수강 분반 및 인원 증설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의견이 나오기 때문이다. 경영학부장 최성원 교수(글창융대·조직행동)는 “경영학부는 최근 몇 년 간 교수 학생 비율 면에서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다”며 “전임 교원이 부족해 분반 개설도 어렵고 인원 증설은 이미 적정 수강 정원을 초과해 수업 질 저하와 학생들의 수업권을 침해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현 학교 상황 파악 미흡해
기업과의 교류 공약은 학생들의 취·창업을 위해 ▲기업과의 교류 및 링크사업단과 연계 ▲기업 인사팀 및 채용담당자 초청을 통한 온라인 라이브 특강 진행 등이 주요 골자다. 하지만 취·창업 프로그램은 기존 제도로 이미 충분히 공급되는 실정이다. 우리대학교는 RC교육의 ▲커리어개발 ▲커리어디자인 교과목을 통해 학생들의 취·창업을 돕고 있다. ‘2020-2 커리어디자인 교과운영 안내’에 따르면 ▲채용시장동향 ▲최신 채용트렌드 ▲4차 산업혁명 총 3개의 영역에서 총 12개의 강의가 개설돼있다. 또 해당 강의는 미래직업전망연구원, 한국고용정보원 소속 전문가들이 강의에 참여하고 있다. 이외에도 각종 취·창업 프로그램 역시 운영되고 있다. 국내 상장 제약회사 영업기획관리팀 차장이 강사로 참여하는 ‘제약·바이오 산업과 제약 영업마케팅 취업전략’, ‘2021 취업전략 점검’ 프로그램 등 20일 기준, 3월부터 4월 말까지 접수 중인 취·창업 프로그램은 43개였다.

최근 학내에 등장한 요구에 대한 공약이 강세를 보였으며 <우리>의 일부 공약을 이어받았다. 그러나 인적, 재정적 개선안은 제시되지 않아 이행 여부가 불투명한 공약도 있었다. 이전 공약을 잇는 것도 중요하지만 구체적 조사를 바탕을 둔 현실적인 공약을 마련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더불어 학생들과 선본의 기조인 ‘소통’을 이어가길 바란다.

글 안태우 기자
bodo_paper@yonsei.ac.kr

안태우 기자  bodo_paper@yonsei.ac.kr

<저작권자 © 연세춘추,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