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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 ‘하나 됐는가, 함께 했는가’55대 총학생회 <Mate>의 1년을 돌아보다
  • 김수영 이현진 기자
  • 승인 2020.11.29 22:16
  • 호수 1864
  • 댓글 0

최초로 단일 선본으로 출마해 당선된 55대 총학생회(아래 총학) <Mate>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아래 코로나19)라는 유례없는 재난 속에서 임기를 보냈다. 지난 2019년 11월부터 지금까지, 1년여의 임기를 인포그래픽스로 살펴봤다.

소통 업무는 활발했지만 내실은?

학생들은 <Mate>의 사업을 얼마나 많이 알고 있을까. 우리신문사는 <Mate>의 공약 중 실제 진행된 사업의 인지도를 물었다.

설문조사 결과 ▲학교·학생과의 소통 분야에서는 총학 활동 보고(28.9%)와 중앙운영위원회 회의 보고(15.6%)가 가장 높았고, ▲학생회·행정 분야에서 비교적 인지도가 높은 공약은 학생회칙 전면 개정(18.3%)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설화(12.0%)였다. ▲교육·진로 분야에서는 재수강 3회 제한 철폐(47.5%)가 압도적인 인지도를 보였으며 강사법 관련 문제 대응(24.4%)도 학생들에게 잘 알려져 있었다. ▲인권 분야에서는 배리어프리 캠퍼스(27.8%) ▲생활·복지 영역에서는 지역 제휴 할인 ‘메이트십’(33.1%)이 가장 인지도 높은 사업으로 꼽혔다.

소통 분야 공약들에 반해 다른 분야의 사업들은 학생들과 원활히 ‘소통’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학생회·행정과 인권, 국제캠 분야의 경우 ‘어떤 사업이 진행됐는지 모른다’는 응답이 전체 응답자의 50%를 넘었다. 비대면·온라인 상황 속에 총학의 활동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했음을 알 수 있다.

각 분야별 활동 내용에서는 대부분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크게 앞섰다. 세부적으로 ▲학교·학생과의 소통 ▲교육·진로 분야에서 ‘매우 훌륭’과 ‘훌륭’을 아우르는 긍정평가가 각각 49.3%, 48.1%로 높았다. 특히 <Mate>가 가장 잘했다고 평가되는 분야의 응답에서는 학교·학생과의 소통 분야가 41.9%로 압도적인 1위였다. 이어 학생회·행정 분야와 교육·진로 분야가 각각 18.0%와 15.5%로 뒤를 이었다. 반면 가장 반응이 저조한 분야는 국제캠 분야였다. 국제캠퍼스학생대표위원회 활성화 사업(18.1%)을 제외하고는 ‘모두 모름’이라는 응답이 81.9%로 가장 높았으며, 가장 미흡한 분야로도 국제캠 분야(28.1%)가 꼽혔다.

2020년의 ‘핫 이슈’들,
총학은 어떻게 했나

2020학년도의 화두는 단연 코로나19였다. 비대면 학기에 <Mate>가 교육권, 등록금 반환 의제 등에 어떻게 대응했는지 살펴봤다. 교육부 종합감사, 사회적 의제에 대한 행동도 평가 대상이다.

<Mate>의 의제 대응 능력에서는 코로나19 관련 의제들이 호평을 받았다. 앞서 <Mate>는 학교본부에 코로나19로 인한 교육권 침해 시정을 요구하며 지난 6월 ‘연세인 총궐기 집회’, 본관 농성을 진행했다. 또한 9월 28일부터 등록금심의위원회 산하 소위원회 회의를 통해 지속적으로 등록금 일부 반환을 요구한 바 있다. 이밖에도 정기 연고전을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하는 등 학생 행사의 지속을 위한 사업도 진행했다. 설문조사 결과 ▲비대면·온라인 강의 교육권 수호에 대해 만족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51.3%였으며, ▲코로나19 등록금 반환 운동에 대한 긍정평가가 43%, ▲비대면 학생문화 활성화에 대한 긍정평가가 36.8%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등록금 반환 운동에 대한 부정평가는 26.8%로 비교적 높아, 만족하는 학생들이 많은 만큼 불만도 적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10만 원 등록금 반환은 너무 적다”는 의견이 나오는 등 반환 액수 관련 불만이 다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 종합감사 ▲사회적 의제에 대한 공동대응 분야도 각각 31.5%와 29.5%를 기록해 부정평가를 앞섰다. 다만 대다수 항목에 걸쳐 부정평가가 20% 이상이 나타나는 등 <Mate>의 의제 대응 능력에 대한 ‘호불호’도 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보통’에 응답한 학생들도 낮게는 30.1%에서 52.2%까지 나타나 활동을 실질적으로 체감하지 못한 학생들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인 성과?
“크게 나쁘지 않아”

마지막으로 <Mate>의 ▲업무 태도·소통 능력 ▲코로나19가 공약 이행에 미친 영향 ▲전반적인 활동 및 성과 평가 ▲자유로운 의견을 들어봤다.

먼저, <Mate>의 업무 태도에 대해 67.5%의 학생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보통’에 응답한 27.3%를 제외하고 ‘대체로 불성실’, ‘매우 불성실’이라는 부정평가에 응답한 학생들은 5.2%였다. <Mate>의 소통 능력에 대해서도 나쁘지 않은 평가가 잇따랐다. 실제로 <Mate>가 ▲학생들과 잘 소통했다는 긍정평가를 남긴 응답자는 55.3% ▲학교본부와의 대화에 대한 긍정평가는 52.5%였다. 그러나 ‘보통’ 응답자도 각각 34.8%, 33.8%를 기록했다. <Mate>의 학생·학교본부와의 소통 노력을 체감하지 못한 학생들도 적지 않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한편, <Mate>는 ▲학교·학생과의 소통 공약 18개 중 11개 ▲학생회·행정 공약 6개 중 4개 ▲교육·진로 공약 8개 중 3개 ▲인권 공약 6개 중 2개 ▲생활·복지 공약 19개 중 5개 ▲국제캠 공약 5개 중 1개를 이행했다. 전체 62개 공약 중 절반에 못 미치는 30개가 이행됐다는 점은 아쉬우나, 코로나19로 인해 공약 사업 진행에 어려움이 따랐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이는 응답자들의 답변에서도 드러났다. 코로나19가 공약 이행에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매우 그렇다’와 ‘그렇다’를 아우르는 긍정평가는 76.7%에 달했다. 반대로 부정평가는 4.3%로 낮았다.

이처럼 코로나19가 <Mate>의 활동에 미친 악영향이 가시화된 가운데 <Mate>에 대한 학생들의 전반적인 만족도는 61.9%로 나타났으며, 부정평가는 9.1%만이 있었다. 이어 학생들은 자유의견 문항에서도 “코로나19에도 최선의 결과를 도출했다”, “대학생활 동안 처음으로 와닿은 학생회”였다는 호평을 내놓았다. 그런 한편 “변화를 만들기보다 문제에 끌려다녔다”, “중요 사안에 대해 큰 목소리를 내고 실천하지 못했다”는 아쉬운 평가도 존재했다.

학생들이 흩어져있는 와중에도 <Mate>는 연세인의 ‘Mate’로 고군분투했다. 코로나19 시국에 바통을 이어받은 <Switch>의 행보에도 관심이 필요할 것이다.

글 김수영 기자
bodo_inssa@yonsei.ac.kr
이현진 기자
bodo_wooah@yonsei.ac.kr

김수영 이현진 기자  bodo_inssa@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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