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학교생활에 전반적인 변화 예상돼

원주의과대학 소속인 치위생학과는 2021학년도부터 소프트웨어디지털헬스케어융합대학 소속으로 단과대 변경이 결정됐다. 이에 사용 공간도 이전될 예정이다.

 

 

사용 공간 이전,
강의실부터 동아리까지

 

2021학년도 학사개편으로 치위생학과의 소속 단과대가 변경됨에 따라 사용 공간 이전이 결정됐다. 이에 치위생학과 학생들은 기존처럼 2학년 진급 후 일산동에 위치한 원주연세의료원에서 생활하지 않고, 매지리에 위치한 산학관 벤처센터 공간을 이용하게 된다.

치위생학과의 사용 공간 이전으로 학생들은 학교생활에도 다양한 변화가 생겼다. 치위생학과는 원주연세의료원에서 학과 전용 강의실 2개, 전용 실습실 2개를 사용해왔다. 소속 단과대 변경 후에는 산학관 벤처센터에 위치한 전공실습실과 강의실을 이용할 예정이다. 치위생학과 학생회장 전유란(치위생·18)씨는 “학과 수업 및 실습이 단과대 이전 전과 다름없이 진행되도록 학과 사무실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한선영 교수(원주의과대·치위생학/예방치과학)는 “소속 단과대 변경 후 전공 교육에 불편함이 없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과학생회실은 관련 부처에 요청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동아리 등록에도 변화가 생겼다. 치위생학과 홍보동아리 ‘DHAL(달)’(아래 달)은 원주의과대에서 동아리로 인정받았지만 동아리연합회 회칙을 따르는 중앙동아리 요건에 맞지 않아 소모임으로 대체됐다. 「동아리연합회칙」 제82조에 따르면 정동아리는 4개 단과대학·독립학부 이상의 소속 25인 이상의 회원들로 구성되고 회원 모집에 편협성이 없는 동아리로 등록에 필요한 구비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하지만 달의 회원은 모두 치위생학과 학생들이기 때문에 중앙동아리 신규등록이 불가능하다. 한편, 동아리 공간 이용에 대한 큰 변화는 없어 보인다. 달은 동아리 신청 시기에 동아리방을 신청하지 않아 원주연세의료원 의학관 원재홀의 동아리방 이용 대신 공간을 대여해 활동했기 때문이다. 달 회장 강동윤(치위생·19)씨는 “앞으로 공간 대관을 통해 활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단과대 개편으로 치위생학과 학생들은 캠퍼스를 비롯한 주거공간, 학생자치공간과 동아리까지 전반적인 학교생활에 변화가 생겼다. 전씨는 “공간 이전은 큰 변화라 학생들이 혼란스러워했으나 지금은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 같다”고 밝혔다. 한 교수는 “재학생들이 단과대 이동으로 인해 겪는 변화에 이해해주고 받아들여 줘서 고맙다”며 “앞으로 학과가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대학 및 학생회와 지속해서 협의할 계획”이라 밝혔다.

 

글 백단비 기자
bodo_bee@yonsei.ac.kr

그림 민예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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