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신촌·국제캠
[선본 'Switch' 인터뷰] 연세를 'Switch'할 변화의 'Maker'들선본 <Switch>를 만나다
  • 김수영 조성해 윤수민 기자, 김서현 수습기자
  • 승인 2020.11.15 23:15
  • 호수 1862
  • 댓글 0

우리신문사는 56대 총학생회(아래 총학) <Switch> 선본의 정후보 최은지(노문·18, 아래 최), 부후보 박현민(행정·19, 아래 박)씨를 만났다.

▶▶왼쪽부터 선본 <Switch>의 부후보 박현민(행정·19)씨와 정후보 최은지(노문·18)씨다.

Q. 출마 계기는?

최: 학생사회의 위기를 느껴왔다. 최근 각 단위에서 비상대책위원회가 늘어났다. 거기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아래 코로나19)가 추세를 가중했다. 학생사회가 원동력과 열의를 잃고 무너질까 두려웠다. 그러나 지난 6월 ‘연세인 총궐기 투쟁본부’ 활동에서 학생들이 하나의 목소리를 내는 것을 목격했다. 그것을 가능케 하는 것이 총학의 역할이라 생각했다. 어려운 상황 속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경험과 전문성 있는 총학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느꼈다.

박: <Mate>에서 기획전략실장을 역임하며 교육권과 학생사회 의제를 담당했다. 이를 통해 코로나19 시대에 맞는 총학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했다. 어려운 시기인 만큼 실질적 변화를 이끌 수 있도록 공동행동의 발판을 마련하는 총학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Q. 선본명의 의미와 선본의 기조는?

최: <Switch>에는 바꾼다는 의미와 불을 밝히는 스위치의 두 가지 의미를 모두 담았다. 으뜸 구호는 ‘연세를 바꾸는, 일상을 밝히는 Switch’다. 위기 속에서 하나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연세를 바꾸고 무너진 일상과 학생사회를 밝히겠다는 기조다.

Q. 주요 공약을 소개해달라.

최: ▲‘연세를 바꾸는’ 코로나19 의제 공동 행동 ▲‘일상을 밝히는’ 능동적 소통 두 가지를 소개하겠다. 학생사회에 위기가 온 만큼 총학이 먼저 다가가는 능동성에 집중해야 한다. 구체적인 코로나19 의제 공동행동에는 ▲등록금 반환 ▲특별교학협의회 설립 ▲학사제도 재개편 검토가 있다. 또한 능동적 소통을 위해 ▲총학 중간 평가로 학생들에게 총학에 대한 여론을 물을 것이다.

Q. 가장 먼저 실행에 옮길 공약은 무엇인가.

최: 코로나19로 인한 학사제도 문제 해결이다. 코로나19 특별교학협의회 설립을 통해 ‘블렌디드 러닝(Blended Learning)’을 포함한 수업 방식 재검토와 2020학년도 2학기 재난 학기 선포를 요구할 것이다. 또한 국제캠에 ‘코로나19 대응 TFT’를 설립해 모든 캠퍼스의 학생들이 코로나19 시대에 권리를 침해당하지 않도록 힘쓰겠다.

Q. 상대 선본의 공약을 어떻게 평가하나.

최: 개성 있는 공약이 장점이다. 시험 기간에 고를샘이나 트레비앙을 24시간 카페처럼 운영하겠다는 공약은 인상 깊다. 코로나19로 인해 시험 기간에 학생들이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이 줄어들었는데, 이를 보완할 수 있는 공약이다. 그러나 코로나19 시대의 총학은 학생사회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전문성과 현실성이 중요한데, 그 부분은 아쉽다.

박: 코로나19 시대 총학의 역할에 대한 고민이 부족했다고 본다. 어려운 시기일수록 학생들의 총의를 어떻게 이끌어낼지, 일상 속의 변화를 어떻게 만들어낼 수 있을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론이 중요한데, 본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

Q. 현재 우리대학교에서 가장 시급한 문제가 무엇인가.

최: 학생사회의 위기다. 그중 기층단위 학생사회가 가장 걱정된다. 각 학생회의 고유한 역할이 잘 유지될 때 전체 학생사회가 명맥을 이을 수 있다. 기층이 무너지면 단과대, 총학까지 무너진다. 그렇기에 기층단위 학생사회 보존은 총학의 역할이기도 하다.

박: 코로나19 관련 의제가 쌓여있다. 그러나 재수강 제도 개선 등 일상 속의 의제도 많다. 다양한 정책 실현 과정에서 학생들의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돼야 한다. 학교본부를 상대로 협상해야 하는 문제가 많은 만큼 전문성과 현실성을 갖춘 총학이 필요하다.

Q. 코로나19 시대의 총학은 이전 총학과 어떻게 달라져야 하나.

최: 소통은 비대면 상황에서 그 중요성이 더 돋보이고 있다. 이에 우리는 먼저 다가가고 물어보며 소통하는 총학이 되고자 한다. 더불어 투명성을 제고해야 한다. 총학이 주도하는 논의 과정과 내용을 학생들에게 공개해야 한다. 즉 결과보다 과정을 공유하는 총학, 먼저 물어보는 총학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Q. 20학번 신입생들이 내년에 학생사회의 주역으로 활동해야 할 시기가 오면 ‘경험 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많은 잡음이 예상 될 학생사회를 원활하게 이끌 구체적인 계획이 있나.

최: 경험의 부재와 인수인계가 걱정이다. 학생회 오리엔테이션(아래 OT)을 통해 해결하고자 한다. 학생사회에 관심 있는 모든 학생이 참여해 학생자치 매뉴얼을 공유하고 그 방향성에 대해 토론할 수 있는 장을 열고자 한다. 과·반 운영 매뉴얼을 배포해 행사 주최 등을 지원하고 과·반에 원동력을 더하고자 한다.

박: 20학번의 연대감을 회복하기 위해 ‘정든내기 OT’ 등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코로나19 종식 이후의 아카라카, 연고전 티켓팅도 문제다. 20학번들은 아카라카와 연고전을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에 새로운 티켓팅 방식이 필요하다. 자율성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총학이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같이 논의하겠다.

Q. 전자투표 및 비대면·온라인 강의 시행으로 선거 유세에도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최: 콘텐츠가 중요하다. 카드뉴스, 영상 등 온라인 매체를 동원하겠다. 줌(ZOOM) 강의실 유세도 하고, 방역 수칙 준수 하에 오프라인 유세도 병행할 계획이다.

Q. 정·부후보 모두 단과대 임원이나 총학 집행부로서 활동했다. 본인의 임기에서 무엇을 느꼈고 총학 후보로서 이를 어떻게 반영할 것인가.

최: 오랫동안 운영위원을 하며 사람의 중요성을 느꼈다. 사람들과 함께 기획하고, 그 결과에 기뻐하는 사람들을 보며 효능감을 얻었다. 정·부후보만이 아니라 함께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무언가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사람들과 함께 만들고 사람들을 위해 일하는 총학이 되겠다.

박: <Flow>에서는 국제캠퍼스국 국원으로, <Mate>에서는 기획전략실장으로 일했다. 이 경험을 통해 전문성과 현실성을 갖췄다. 그동안 일하며 운영위원회와 끊임없이 협업한 만큼, 연대가 절실한 지금의 총학으로서 능력을 갖췄다고 생각한다.

Q. 지난 총학의 어떤 점을 이어받고 또 어떤 차별점을 두려고 하나.

최: <Mate>는 학교본부와 끊임없이 대화하고 학생 권리 보장을 위한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 이를 이어받으면서도 일반 학생과 학생회의 정보 격차를 줄이겠다. 논의 결과만을 공유하는 것이 아니라 논의 과정도 공유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할 것이다.

박: 여러 의견을 반영하고 일상 속의 의제를 잘 이끌어왔다. 그러나 <Mate>는 코로나19 이전에 구성된 총학인 만큼 한계가 있었다. 이제는 코로나19 의제에 대비된, 시대 흐름에 맞는 총학이 되고 싶다.

Q. 총학 선거에 임하는 각오는 무엇인가.

최: 위기의 시대에 전문성과 경험 있는 총학, 함께하는 총학이 필요하다. <Switch>는 소통을 위한 플랫폼을 마련하겠다. 그리고 그것을 통해 연세를 바꾸고 일상을 밝히는 총학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박: <Switch>에는 다양한 학년과 소속, 경력의 사람들이 모여 있다. 다양한 학생들의 목소리와 고민이 모여 있다. 여기에 해답이 있다고 믿는다. 새로운 시대에 맞는 총학, 다양한 이야기를 경청하고 이를 실질적인 일상의 변화로 만들어내는 총학이 되겠다.

글 김수영 기자
bodo_inssa@yonsei.ac.kr
조성해 기자
bodo_soohyang@yonsei.ac.kr
김서현 수습기자
chunchu@yonsei.ac.kr

사진 윤수민 기자
soominyoon1222@yonsei.ac.kr

김수영 조성해 윤수민 기자, 김서현 수습기자  bodo_inssa@yonsei.ac.kr

<저작권자 © 연세춘추,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