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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교 ‘4단계 BK21 사업’ 최종선정 확정4단계 BK21, 연구 경쟁력 제고 발판되길
  • 박채연 이현진 이지훈 기자, 정효원 수습기자
  • 승인 2020.11.08 20:51
  • 호수 1861
  • 댓글 2

지난 1999년부터 우리나라 연구 경쟁력을 증진하기 위해 두뇌한국21(Brain Korea 21, 아래 BK21 사업)이 시작됐다. 이후 2020년 8월까지 1·2·3단계 BK21 사업이 진행됐고 2020년 9월부터 7년 동안 4단계 BK21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4단계 BK21 사업에는 신촌·미래캠 교육연구단·팀(아래 사업단)이 다수 선정됐다. 선정된 사업단은 오는 2027년까지 7년간 예산을 지원받는다.


4단계 BK21 사업 톺아보기

4단계 BK21 사업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연구중심대학을 육성하기 위해 ▲대학원생 연구장학금 ▲신진연구인력 인건비 등을 지원하는 인력양성사업이다. 특히 4단계 BK21 사업은 3단계에 비해 지원 규모가 약 2조에서 2조 9천억 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본 사업은 또한 예산 지원을 통해 연간 약 1만 9천 명의 석·박사급의 인력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보다 구체적으로 ▲미래인재양성사업 ▲혁신인재사업 ▲대학원혁신지원비로 구분돼 세심한 지원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한편 4단계 BK21 사업은 지난 4월, 각사업단으로부터 예비 신청을 접수했다. 이후 8월 6일 ‘4단계 두뇌한국21 사업 예비선정 결과 발표’(아래 예비선정 결과)를 발표하면서 신청한 93개 대학 중 68개 대학 총 562개 사업단을 선정했다. 이어 교육부와 한국교육재단은 이의신청 및 현장 점검을 거쳐 10월 30일 최종 결과를 통보했다.

최종선정 결과, “괄목할만해”

예비선정 결과 신촌캠은 27개 교육연구단과 3개 교육연구팀이 선정됐다. 하지만 현장점검 이후 교육연구단 하나가 줄어 최종선정 결과 교육연구단 26개와 교육연구팀 3개, 총 29개의 사업단이 선정됐다. 이에 292억 원의 지원금을 받게 된다. 동시에 4단계 BK21 사업에서 5개 이상의 교육연구단이 선정된 19개 대학은 대학원 혁신지원대학으로 지정돼 별도로 ‘대학원혁신지원비’(아래 혁신지원비)를 받는다. 신촌캠도 이에 포함돼 약 49억 원의 지원금을 받게 될 전망이다. 이는 서울대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큰 금액이다.

그 결과 신촌캠은 총 340억의 지원금을 확보했다.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는 감소한 금액이지만, 충분히 괄목할 만한 결과다. 신촌캠 일반대학원 IR센터장·기획부원장 홍태경 교수(이과대·지진)는 “이과대, 공과대, 생명대 등 학과 단위로 지원한 큰 교육연구단이 대부분 선정됐다”며 “우리대학교 학문의 저력을 보여준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미래캠도 예비선정 결과 교육연구단 4개와 교육연구팀 6개, 총 10개의 사업단이 선정됐다. 강원권 지역에서는 강원대에 이어 2번째로 큰 규모다.

미래캠은 최종선정에서 예비선정 결과와 같은 10개의 사업단 선정을 통보받았다. 그러나 지원금에서는 변동이 있었다. 예비선정 결과 당시 약 230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을 예정이었으나, 최종선정에서 210억 원 전후로 줄었다. 4단계 BK21 사업에 선정된 사업단으로는 ▲글로벌 위기 시대의 지역사회 혁신과 새로운 공공 거버넌스 ▲환경-에너지 융합 ▲글로컬 보건의료 정책 및 관리 전문 인력 양성 등이 있다.

4단계 BK21 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협약체결과 사업비 지급은 이번 주에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신촌캠 일반대학원 IR센터 발전전략팀·성과관리팀 박상윤 팀장은 “현재 4단계 BK21 사업에 선정된 사업단도 안심할 수 없다”고 말한다. 선정된 이후에도 중간 점검이 진행되기 때문에 사업단들의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 미래인재양성사업은 오는 2023년과 2026년, 혁신인재양성사업은 2022년과 2024년, 혁신지원비는 연차평가를 통해 4단계 BK21 사업 성과를 관리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사업단 탈락 및 재선정, 사업비 조정이 이뤄진다.

사업 본격화에
학교도 지원 나서

한편 학교 차원에서도 4단계 BK21 사업단을 위한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먼저 미래캠은 4단계 BK21 사업 예산과 별도로 대학 자체 예산을 편성한다. 7년의 사업 기간 동안 교육과정 혁신 및 연구환경 개선 등을 위해 대학원 혁신 예산을 지속 투입한다. 대학원생이 학업과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행정업무를 보는 외부인력도 계속해서 확충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학교는 지난 10월 28일 4단계 BK21 사업단 신규 행정 직원 채용 면접을 실시하기도 했다. 또 4단계 BK21 사업에 참여하는 대학원생과 신진연구인력에게 기숙사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권명중 미래캠부총장은 “4단계 BK21 사업을 통해 미래캠이 세계적 수준의 연구 경쟁력을 확보하고, 대학원에 진학하는 학생들이 최고의 교육과 연구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신촌캠에서는 최종 결과에서 학교본부의 예상에 비해 지원금 규모가 감소해 우려가 일기도 했다. 일례로 지원금에 비해 학생연구원 인건비가 커진 점이 부담이다. 3단계 BK21 사업에서는 지원금이 석사생 월 60만 원, 박사생 월 100만 원이었는데, 4단계에서는 각 70만 원, 130만 원으로 늘었다. 박 팀장은 “3단계에 비해 4단계 BK21 사업에서 학교가 지출해야 하는 금액은 상당히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지원금이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한국연구재단 인재양성실 최태진 실장은 “예산에 한계가 있어 부득이하게 지원금을 줄일 수밖에 없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신촌캠은 줄어든 지원금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먼저 홍 교수는 “교비 일부를 사업단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신촌캠은 한국교육재단에 항의 공문을 보냈다. 지원 규모가 줄어들어 사업에 차질이 생겼으므로 오는 2021년 3월에는 본래 예상했던 지원금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는 취지다. 이 밖에도 홍 교수는 “혁신지원비로 받은 49억을 학생들을 위해 활용하는 등 신촌캠 사업단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대학교는 그간의 연구를 위한 노고를 인정받았고, 그 결과 많은 사업단이 지원을 받게 됐다. 7년간 이어지는 장기 프로젝트 BK21 사업을 통해 우리대학교가 세계적인 연구 경쟁력을 확보한 연구중심 대학이 될 수 있을지 기대된다.

글 박채연 기자
bodo_cy526@yonsei.ac.kr
이현진 기자
bodo_wooah@yonsei.ac.kr
이지훈 기자
bodo_wonbin@yonsei.ac.kr
정효원 수습기자
chunchu@yonsei.ac.kr

<자료사진 우리대학교 대학원>

박채연 이현진 이지훈 기자, 정효원 수습기자  bodo_cy526@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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