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로 진행된 취업박람회, 무엇이 달라졌을까

지난 8월 31일부터 오는 9월 29일까지 학생복지처 경력개발팀 주관으로 ‘2020 연세 취업박람회’(아래 취업박람회)가 열린다. 이번 취업박람회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아래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전 과정을 언택트(un-tact)로 진행하기로 했다.

 

▶▶ 언택트로 진행된 ‘2020 연세 취업박람회’의 홈페이지 화면이다

 

이번 취업박람회는 ▲무료 온라인 인성검사 ▲화상 상담 ▲Live 채용설명회 ▲채용 상담 게시판 서비스를 제공한다. 예년의 취업박람회와 다른 점은 인성검사 등 온라인 방식의 이점을 살린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는 점이다. 학생복지처 경력개발팀 김승현 팀장은 “학생들의 상황에 맞는 채용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며 “첫날부터 천 명이 넘는 학생들이 참여했다”고 말했다.

기자들은 직접 화상 상담을 받아봤다. 화상 상담은 기업의 인사담당자 또는 현직자와 상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예약 시간이 다가오면 휴대전화에 화상 상담방 입장 링크와 이용 매뉴얼이 전송된다. 약 20분간의 상담으로 기업 정보는 물론 어떤 수업과 활동이 취업에 도움 되는지, 그리고 현직자의 경험까지 상세하게 들어볼 수 있었다. 화상 상담을 통한 입사지원서 컨설팅도 매주 월요일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취업박람회에는 지난 2019년 150개에 비해 줄어든 27개의 기업이 참가했다. 이에 김 팀장은 “이번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채용 계획 확정 시기가 늦어져 참가 기업 수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삼성전자, DB 손해보험 등 국내 주요 기업들과 Bloomberg LP 등 외국계 기업을 필두로 다양한 기업이 참가했다. 이 밖에도 일부 기업은 채용 계획이 확정되는 대로 추가 참여할 예정이다. 추가 참여 추이에 따라 박람회 기간도 연장될 수 있다.

김 팀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취업난으로 학생들이 위축돼있을 듯하다”며 “취업박람회 프로그램이 취업 시장의 흐름 파악 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취업박람회는 ‘2020 연세 취업박람회’ 홈페이지에서 연세 구성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글 이현진 기자
bodo_wooah@yonsei.ac.kr
이지훈 기자
bodo_wonbin@yonsei.ac.kr

<사진 '2020 연세 취업박람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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