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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신촌·국제캠] 학생회관으로 모인 학생들, “연세대는 각성하라”
  • 이현진 홍예진 기자
  • 승인 2020.06.18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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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목) 학생회관 앞에서 ‘교육권 수호를 위한 연세인 총궐기 투쟁본부’(아래 투쟁본부)가 주관한 기자회견과 ‘연세인 총궐기 집회’(아래 집회)가 개최됐다. 총학생회(아래 총학) 집계 공식 참여 인원은 258명이며, 비공식적인 참여 인원까지 총 30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추정된다. 총학은 SNS로 집회 상황을 생중계하기도 했는데, 이는 시청자 최대 800여 명을 기록했다.
집회는 낮 1시 55분 학생회관 대형 플랑 게재로 시작됐다. 이후 낮 2시부터 ▲대표자 발언 ▲행진 ▲결의문 낭독 및 규탄‧항의 구호 제창이 잇따랐다.
학생들은 소극적인 행정과 미진한 소통의 자세를 골자로 학교본부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먼저 발언을 시작한 총학생회장 권순주(기계·16)씨는 “학교본부는 이번 학기 학생들의 불안감과 요구를 묵살했다”고 말했다. 나아가 권씨는 “불통과 무책임함으로 일관한 학교본부를 신뢰할 수 없다”며 “우리는 교육권을 스스로 쟁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과대 교육계열 비상대책위원장 황승호(교육·19)씨는 “비대면 시험과 성적 평가의 공정성에 대한 학생들의 우려는 선택적 P/NP제 도입 요구로 표출됐다”며 “하지만 학교본부는 교육적 견지에 부적합하다는 한마디로 이를 묵살했다”고 전했다. 뒤이어 사과대 학생회장 김은결(행정/심리·18)씨는 “학생들은 단순히 선택적 P/NP제 도입 무산에 분노하는 게 아니다”라며 “학생들이 제시한 문제 상황에 기다리라고만 일관해온 학교본부의 태도가 공분을 산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학생들은 ▲공정한 성적 평가방식 대책 제시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책 마련 ▲불통을 인정하고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학생 대표자들이 낮 3시경 발언을 마무리한 뒤 투쟁본부와 집회 참여 학생들은 본관 건물 앞까지 행진했다. 본관에 다다른 학생들은 ▲구호 제창 및 응원가 중창 ▲대표자 발언 후 해산했다. 집회에 참가한 박세일(전기전자·17)씨는 “부정행위가 적발돼 시험이 무효화된 적이 있음에도 학교는 대책을 마련하지 않았다”며 “학교의 대처에 실망해 집회에 참가했다”고 전했다.
총학 집행위원장(준) 황병준(신학·18)씨는 “투쟁본부가 결성되고 만 72시간 만에 집회를 준비하게 돼 미흡한 점도 있었지만 학생들이 열정적으로 질서정연하게 참가해준 것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글 이현진 기자
bodo_wooah@yonsei.ac.kr

사진 홍예진 기자
yeppeujin@yonsei.ac.kr

이현진 홍예진 기자  bodo_wooah@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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