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CI+창업동아리에 15개의 동아리 선정돼

지난 5월 29일, 원주 LINC+사업단 창의교육지원센터(아래 링크사업단)가 주최한 ‘2020학년도 MEDICI+창업동아리 발대식’(아래 발대식)이 C-Cafe에서 열렸다. 매년 창업동아리 활동 격려를 위해 진행되는 발대식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아래 코로나19)로 인한 상황 속에서 이례적으로 온라인으로 이뤄졌으며 학생들은 줌(ZOOM)을 통해 발대식에 참여했다.

▶▶ 지난 5월 29일 C-Cafe에서 MEDICI+창업동아리 발대식이 열렸다.

창업동아리 발대식 어떻게 진행됐나?

MEDICI+창업동아리(아래 창업동아리)는 창업 관련 경진대회, 공모전 참가 등 창업 관련 활동을 목적으로 창의교육 지원센터에 등록된 동아리다. 창업동아리는 ▲동아리운영비 ▲지도교수 활동비 ▲창업동아리 전담멘토제 ▲창업경진대회·공모전 참가 시 전문가 컨설팅 및 대외창업활동 등을 지원받는다. 창업동아리는 재학생 3명 이상과 지도교수 1명으로 구성되며, 구상한 창업아이템으로 창업 관련 활동을 이어간다.

발대식에는 링크사업단 정형선 단장을 비롯해 창의교육지원센터장 박인식 교수(과기대·패키징공학), 강원창조혁신센터 김재학 원주사무소장, 창업 멘토, 창업동아리 동문, 15개의 창업동아리 구성원 등이 참여했다. 발대식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총 2시간가량 진행됐다.

1부는 ▲환영사 ▲창업동아리 소개 ▲연세 글로벌 창업 멘토단 소개순으로 진행됐다. 환영사에서 김 원주사무소장은 “링크사업단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완주해 훌륭한 성과를 내면 좋겠다”며 “같은 팀원들뿐 아니라 다른 팀원들과도 활발하게 교류해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15개의 창업동아리 팀 소개가 이뤄졌다. 창업동아리는 ▲실전 창업형 ▲창업체험형으로 나뉜다. 실전 창업형에는 대표적으로 생리대를 주기적으로 배송해 여성 케어서비스를 제공하는 ‘웁스’와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을 위한 멘토 매칭 플랫폼을 개발하는 ‘J-Ground’를 포함한 4개의 동아리가 있다. 창업체험형에는 집 인테리어에 적합한 소화기를 개발한 ‘얼:쑤’와 참전용사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목걸이 제작을 진행하는 ‘WAR:EAR’을 포함한 11개의 동아리가 있다. ‘WAR:EAR’의 부원 황혜지(정경경제·18)씨는 “참전 용사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이를 통해 참전 용사의 생활고를 해결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동아리를 만들었다”며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사회문제를 해결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후 연세 글로벌 창업 멘토단(아래 멘토단) 소개가 진행됐다. 멘토단은 지난 2019년 9월에 결성된 단체로 총 52명의 멘토들로 구성된다. 이들은 창업동아리의 전담 멘토로 창업동아리 목표 수행에 도움을 준다. 멘토단 소개를 맡은 예스기술경영원 이주양 대표는 “멘토단은 창업동아리들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명사 초청부터 동문 특강까지

 

2부에서는 ▲창업 분야 명사 초청 특강 ▲창업동아리 동문 특강이 진행됐다. 창업 분야 명사로서 글로벌청년창업가재단 김대진 이사장이 자리해 ‘뉴노멀(New Normal)’*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김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서비스가 더욱 중요해졌다는 점을 강조했다. 기존의 대면서비스가 비대면 서비스로 바뀌면서 새로운 창업의 영역이 개척됐다는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해 화상회의 프로그램 ‘MS팀스’의 사용량이 약 15배 늘었다는 점과 여성안심택배 서비스로 사용됐던 무인 택배함의 이용률이 늘었다는 것을 예로 들었다. 김 이사장은 “코로나19 사태를 맞이해 학생들은 뉴노멀에 맞는 사업 아이템들을 구상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창업동아리 동문 특강도 진행됐다. 동문으로는 클레프이노베이션 구예림 대표가 참여했다. 먼저, 구 대표는 창업동아리 활동이 실제 창업으로 이어졌다고 소개했다. ▲링크사업단의 시제품 제작 지원 ▲창업 강좌 및 특강이 큰 도움이 됐다는 것이다. 구 대표는 “창업동아리 활동을 하며 특강을 들었던 경험이 실제 창업의 자산이 됐다”고 말했다.

 

창업동아리는 학생들의 취·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9년간 운영돼왔다. 링크사업단 관계자는 “링크사업단은 언택트(Un-tact)시대에 앞장서 학생들의 취·창업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노멀(New Normal): 시대 변화에 따라 새롭게 부상하는 표준을 의미한다

 

 


글 박채연 기자 
bodo_cy526@yonsei.ac.kr


<사진제공 LINC+사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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