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 원주시 내 41곳에서 수혜 가능해

총학생회(아래 총학)는 원주의과대 학생회와 협력해 ‘연세복지카드사업’을 시작했다. 32대 총학 <우리>는 선거공약으로 연세복지카드사업을 내세웠지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아래 코로나19)로 인해 사업을 연기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잠정 연기됐던 연세복지카드사업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연세복지카드의 시안이다.

연세복지카드로
학생들 다양한 혜택 누린다

 

지난 20일, 총학과 원주의과대 학생회는 총학생회비 및 원주의과대 학생회비를 납부한 학생을 대상으로 연세복지카드사업을 시작했다. 총학생회장 최웅집(글로벌행정·13)씨는 “학생들의 복지 혜택 확장을 목적으로 사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원주의과대 학생회장 오창훈(원주의학·17)씨는 “원주시의 침체된 경기를 활성화하고 학생들의 소비를 증진하기 위해 사업을 시행했다”며 “원주의과대 주변의 업체들과 제휴를 맺어 학생들의 복지를 향상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제휴된 업체에 학생증과 연세복지카드를 제시하면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코로나19로 아직 연세복지카드가 발급되지 않은 2020학년도 1학기까지는 학생증만 제시하면 된다. 최씨는 “비대면·온라인 강의임을 고려해 연세복지카드 대신 학생증 제시만으로도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했다”며 “다음 학기 대면 강의가 진행되면 연세복지카드를 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학생들은 단계동, 무실동, 일산동 등에 위치한 ▲음식점 21곳 ▲카페 8곳 ▲문화시설 7곳 ▲미용·쇼핑 5곳으로 총 41곳에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매장에 따라 서비스를 제공 받거나 가격을 최대 40% 할인받을 수 있다.

재학생들은 이번 사업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손서영(화학및의화학·19)씨는 “총학과 제휴를 맺은 업체가 많아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이윤혜(국제관계·17)씨는 “31대 총학 <개화>에서도 연세복지카드사업을 실시했지만, 그때보다 혜택이 더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연세복지카드사업을 통해 코로나19 사태로 얼어붙은 원주시 상권이 활성화되고 학생 복지가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씨는 “제휴 업체를 늘리는 방향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글 김재현 기자
bodo_boy@yonsei.ac.kr
권은주 기자
silverzoo@yonsei.ac.krr


<자료사진 총학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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