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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속, 배움을 사회적 도움으로 발휘한 청년들코리아마스크 개발팀을 만나다
  • 김소현 정여현 기자
  • 승인 2020.04.12 17:55
  • 호수 1849
  • 댓글 0

마스크 구매 대란이 일며 공적 마스크 5부제가 시행 중이다. 이런 가운데 합리적인 온라인 마스크 구매를 도와줄 사이트가 등장했다. 코리아마스크(http://www.koreamask.site/)는 마스크 가격과 구매 정보 등을 제공함으로써 이용자들이 쉽게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게 돕는다. 지난 6일 우리신문사는 코리아마스크 개발자 강정민(컴정공·17, 아래 강)씨와 김견우(컴정공·17, 아래 김)씨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 강정민(컴정공·17)씨와 김견우(컴정공·17)씨는 코리아마스크를 개설해 효율적인 정보 탐색을 통한 마스크 구매를 돕고 있다.

Q. 코리아마스크 소개를 부탁한다.

김: 마스크 구매 도우미 사이트다. 코리아마스크는 일별 마스크 가격 비교 그래프와 실시간 마스크 판매처 정보를 제공한다. 이용자들은 마스크 구매 시간을 줄일 수 있고 편리한 소비가 가능하다.

Q. 코리아마스크 사이트의 개설 계기가 무언인가.

강: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아래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마스크 구매 대란이 일었다. 공적 마스크 구매를 위해 많은 사람이 약국으로 모였다. 외부 접촉을 줄이고 마스크를 구매할 방안을 고민하던 중, 온라인 플랫폼을 생각해냈다. 기존의 온라인 마스크 판매 사이트는 품절 후에도 상품이 표시되는 등 여러 비효율적인 부분이 있었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재고가 있는 사이트를 찾기까지 오랜 시간을 소요해야 했다. 이에 편리한 온라인 마스크 구매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코리아마스크를 개설했다.

김: 사람들은 온라인상 무분별한 마스크 판매 정보로 마스크 구매에 어려움을 겪었다. KF80·94나 N95와 같은 고효율 마스크를 검색해도 검색 결과에는 면 마스크나 일회용 마스크 등이 포함됐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다.

Q. 코리아마스크 개설에 있어 전공 지식이 도움이 됐나.

김: 전반적인 컴퓨터정보통신공학 전공 지식이 뒷받침돼 오류를 줄이고 소프트웨어를 견고히 했다. 일례로, 동시 접속자로 인한 문제를 완화하는 도커(docker)* 기술을 수월하게 적용했다.

Q. 코리아마스크만의 차별화된 기능은 무엇인가.

김: 다른 사이트보다 마스크 검색 시간이 적게 걸리며 효율적인 정보 탐색이 가능하다. 코리아마스크는 즉시 구매 가능한 인증 마스크 판매처를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또 이미지 정보와 상품 등록일 등 상품 구매에 불필요한 정보는 배제하고 마스크 판매 단위를 정형화했다. 현재 검색 포털에 마스크를 검색하면 여러 개입 마스크와 1입 마스크 상품이 동시에 노출된다. 또한, 여러 개입 마스크의 경우 총 가격만 명시될 뿐 낱개 가격은 안내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개당 최저가를 알 수 없다. 코리아마스크는 개당 가격을 명시함으로써 이러한 불편함을 개선했다.

강: 공적 마스크보다 저렴한 판매처 또는 1천 원 내외 가격으로 소량 상시 판매하는 마스크 판매처를 알려준다. 합리적인 소비에 도움이 되도록 날짜별 당일 최고·평균·최저 가격 그래프도 제시한다.

Q. 코리아마스크 내 정보는 어떤 절차를 거쳐 제공되나.

김: 마스크 판매처가 등록된 검색 포털에서 크롤링(crawling)**으로 링크를 수집한다. 이어 선별작업을 거쳐 재고 및 마스크 등급을 판단한다. 품절이나 식품의약품안전처 미인증과 같은 정보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데이터 전처리*** 필터를 통해 제거한다. 이후 판매처마다 다양한 마스크 단위를 하나의 기준으로 통일하고 개당 가격을 최저가로 정렬한다. 최종 가공한 정보는 누적 수집한 정보와 함께 사이트에 안내한다.

Q. 코리아마스크를 개발·운영하는 과정 중 어려움은 없었나.

김: 개당 마스크 가격의 데이터를 만드는 것이었다. 사소하고 간단해 보이지만 이를 정리하는 데 매우 많은 데이터 전처리 설계 과정이 필요했다. 마스크를 세는 단위가 장, 팩, 매, 개, pcs 등으로 다양하기 때문이다. 또 2팩, 10매 등 복수 단위 형태로 판매되는 경우가 많아 이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야 했다. 끼어 팔기를 하거나 유사 인증 마스크를 올리는 경우도 모두 제외해야 했다.

강: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운영상 위기에 처했다. 서버 운영을 위해선 어느 정도의 재정이 필요하다. 하지만 코리아마스크가 상업 목적으로 개설된 사이트가 아닌 탓에 최소한의 재원 확보도 어려운 상황이다. 해당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가 가장 큰 걱정이다.

Q. 코리아마스크의 행보가 궁금하다.

강, 김: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서비스 기능과 품질을 향상할 것이다. 또, 코로나19가 잠잠해진 이후에는 서비스 제공을 잠시 중단할 생각이다. 황사 철과 같이 마스크 수요가 증가하는 시점에 재오픈할 계획이다. 가능하면 꾸준히 도움을 주는 서비스로 남고 싶다.

Q. 현재, 그리고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가.

김: 사람들을 편리하고 이롭게 하는 일에서 보람과 성취를 느낀다. 서비스 범위를 넓혀 국내뿐 아니라 세계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고 싶다.

강: 훌륭한 기업 설립이 꿈이다. 이전부터 여러 서비스를 기획해왔다. 앞으로도 공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발·제공하고 싶다.

*도커(docker): 소프트웨어 컨테이너 내의 응용 프로그램 배치를 자동화해 주는 시스템 가상화 기술
**크롤링(crawling): 여러 컴퓨터에 분산된 저장 문서를 수집해 검색 대상의 색인으로 포함하는 기술
***데이터 전처리: 파일의 기본 구성 요소인 레코드를 기반으로 필드를 조작하는 것

글 김소현 기자
smallhyun@yonsei.ac.kr

사진 정여현 기자
jadeyjung@yonsei.ac.kr

<자료사진 코리아마스크>

김소현 정여현 기자  smallhyun@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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