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협력으로 이겨내고 연세 정신 구현할 것”

지난 3일 신촌캠 학부·대학원과 미래캠 학부·대학원, 총 4단위 연합체로 구성된 학생건강공제회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아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우리대학교에 ▲신촌캠(750만 원) ▲미래캠(250만 원)을 기부했다.
 

 

지난 16일, 미래캠 부총장실에서 열린 ‘미래캠 발전기금 전달식’에서 학생건강공제회는 기부금 250만 원을 전달했다. 학생건강공제회는 내부 경비를 긴축함으로써 해당 기부금을 마련했다. 미래캠 총학생회장 최웅집(글로벌행정·13)씨는 “기부금은 각 캠퍼스에 재학하는 학생 규모에 따라 분배됐다”고 말했다. 기부금은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마스크·손 소독제와 같은 위생용품과 열화상 카메라 등의 보건의료 물품을 구매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대학원 총학생회장이자 학생건강공제회 상임이사인 이정근(의공·통합15학기)씨는 “4만 연세인 전체의 건강과 보건 복지 강화를 목적으로 하는 학생자치기구로서 역할을 한 것”이라며 “함께 어려움을 헤쳐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학생건강공제회의 기부는 단순히 코로나19 확산 방지의 의미를 넘어 학교와 학생 간 협력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씨는 “학교와 학생 간 상생을 모색해 연세 정신을 구현하고자 노력했다”며 “이번 기부가 선례로 남아, 교내에 협력 문화가 조성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학생건강공제회는 연세의료원에 대한 기부와 성금 모금도 진행할 예정이다.

 

 

글 김재현
bodo_boy@yonsei.ac.kr

<자료사진 학생건강공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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