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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캠 온라인 교육, 어디까지 진행됐나온라인 교육 시스템 현황을 짚어보다
  • 김소현 권은주 기자
  • 승인 2020.03.15 22:49
  • 호수 1845
  • 댓글 1

지난 2017년 5월, 미래캠은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지원하는 ‘한국형 온라인 공개 강좌 운영 사업’(아래 K-MOOC 사업)에 선정되면서 K-MOOC 강의를 제공해왔다. 더불어 2020학년도 1학기부터 미래캠은 온라인 강좌(Online Classroom)를 신설하고 ‘군 복무 중 학점 취득 프로그램’(아래 군 e-러닝)에 신규 대학으로 참여하는 등 온라인 교육 체계를 마련해 나가고 있다.

K-MOOC 사업 선정 이후 3년

미래캠은 지난 2018학년도 2학기부터 특별학점 부여 제도를 시행해 왔다. 이는 온라인 창구를 통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분야의 강좌를 제공하겠다는 취지에서 도입됐다. 현재 미래캠에 개설된 K-MOOC 강좌는 ▲포용적 사회를 위한 디지털헬스케어 ▲할수있게하는4IR기술 ▲우주생명과학:우주에서 만난 지구인 총 3과목이며, 학생들은 이를 수강함으로써 학기당 특별학점 1학점을, 최대 3학점까지 인정받을 수 있다. 주성현(정경경영·18)씨는 “지난 학기에 K-MOOC를 통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강의를 들을 수 있었다”며 “자신의 학습능력에 맞춰 강의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미래융합교육개발원 스마트교육지원부 관계자 A씨는 “인문·사회·자연·보건계열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를 개발해왔다”며 “학생들에게 다양하고 질 좋은 K-MOOC 강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강좌 신설,
성공적인 출발?

미래캠은 온라인 수업과 군 학점 연계에 대한 학생들의 꾸준한 수요에 따라 2020학년도 1학기에 ▲온라인 강좌 ▲군 e-러닝 강좌를 개설했다. 군 e-러닝은 군 복무 중인 학생이 원격교육으로 학점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일반 학생들은 온라인 강좌 수강이, 군 복무 중인 학생들은 온라인 창구를 통한 학점 취득이 가능해졌다. 이러한 온라인 강좌는 YSCEC으로 제공된다.

그간 온라인 교육은 ▲촬영 시설 미흡 ▲온라인 강좌 학점인정 학칙 부재 ▲교수 참여 부족 등의 이유로 과목 개설에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K-MOOC 사업 선정 이후 ‘MOOC 스튜디오’와 학점인정 제도가 마련되면서 온라인 강좌 개설이 가능해졌다. 교무처 수업과 관계자 B씨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강의를 제공하기 위해 온라인 강좌 세칙을 정비했고 미래융합교육개발원 측과 관련 논의를 진행해 온라인 수업 기반을 다졌다”며 “온라인 강좌 참여 의사를 밝힌 교수가 있어 과목 개설이 가능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온라인 강좌와 군 e-러닝 강좌의 첫 시행과 동시에 여러 가지 문제가 지적되기도 했다. 우선, 온라인 강좌는 ▲수요에 비해 적은 강의 과목 ▲오프라인 시험에 대한 공지 부재 문제가 있었다. 이번 학기에 개설된 온라인 강좌는 ‘서양음악의이해’(아래 서음이)가 유일했다. 이에 지난 수강 신청에서는 서음이 과목에 수백 번대의 대기 번호를 받은 학생들이 대거 발생했다. 서주은(인예국문·19)씨는 “이번 학기에 서음이 수강을 신청했지만 대기번호 157번을 받았다”며 “학교 측에서 온라인 강좌의 수강 수요를 미리 파악하고 수강 정원을 늘렸다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A씨는 “오는 2020학년도 2학기부터는 직전 학기의 운영 결과와 운영 예정 강좌 수를 종합해 수강 정원을 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학생들은 수강 신청 당시, 오프라인 시험 일정에 대한 공지가 없어 혼란을 겪기도 했다. 서음이 강의는 YSCEC을 통해 학생이 원하는 시간에 들을 수 있지만, 기말시험은 오프라인으로 치러진다. 그러나 서음이 강의계획서에는 기말시험 일시가 적혀있지 않았다. 서씨는 “강의계획서에 기말고사가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고 명시돼 있었지만 정확한 일정이 나와 있진 않았다”며 “해당 시험 일정이 다른 시험과 겹칠까 봐 신청을 망설였다”고 토로했다. 실제 지난 5일에 공지된 기말시험 일시는 오는 6월 24일 낮 2~4시로, 많은 학생들이 혼란을 안았다. 이에 서음이 담당 이범석 교수(교양교육학부·작곡)는 “학생들의 우려를 인지하고 있다”며 “학생 의견을 수집하고, 16일(월)에 운영진과 논의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한편, 군 e-러닝은 개설 강좌 수 부족으로 군 복무 중 취득 가능한 최대 학점을 채우지 못한다는 문제가 있다. 군 복무를 수행하는 학생은 군 e-러닝을 통해 학기당 6학점, 1년 최대 12학점을 취득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 미래캠 군 복무 학생이 수강할 수 있는 온라인 강좌는 3학점 과목인 서음이가 유일해 최대 학점을 보장받지 못한다. 이는 다양한 수업을 제공해 군 휴학생의 학업 선택권을 보장하는 타 대학과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실제 군 e-러닝 참여대학 149곳 중 130여 곳이 두 과목 이상을 개설 중이다. 이에 A씨는 “교수 참여 의사 및 교내 구성원들의 수요에 따라 신규 교과목을 개발할 것”이라고 답했다.

미래캠은 시대 변화에 부응해 온라인 교육 시스템을 정비했다. A씨는 “온라인 강좌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학생들과 교수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며 “매년 새로운 온라인 교육 콘텐츠에 대한 재학생들의 수요를 조사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글 김소현 기자
smallhyun@yonsei.ac.kr
권은주 기자
silverzoo@yonsei.ac.kr

김소현 권은주 기자  smallhyun@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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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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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ㅇㅇ 2020-03-19 10:26:44

    졸업생이지만 이제라도 이러닝으로 군복무 중 학점 이수가 가능해져서 다행입니다. 미래캠퍼스라는 이름값에 걸맞는, 시대에 뒤떨어지기 보다 시대의 흐름을 같이하고 나아가 미래를 만들어가는 학교가 되는데에 막힘없이 전진하는 학교가 되길 바랍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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