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GED 학생회 선거에는 선본 <GED:D> 정후보 백승호(GED·17, 아래 백)·부후보 박지혜(GED·19, 아래 박)씨가 출마했다.

Q. 출마 계기가 무엇인가.
백:
 지난 GED 학생회는 비상대책위원회(아래 비대위) 체제로 운영됐다. 비대위가 아닌 정식 학생회로 학부에서 필요로 하는 것과 개선해야 할 점에 대해 인지했고, 행동으로 옮기기 위해 출마했다.

: 1학년 1학기부터 GED 비대위 기획부로 활동하며 학생회의 필요성을 느꼈다. 각기 다른 나라에서 온 학생들의 화합과 학부 특성 강화를 위해 출마했다.

 

Q. 선본명의 의미는 무엇인가.
백:
 선본명은 ‘GED:D’로, ‘Genuine Encourage Demonstration Division’의 약자다. 진실하고 용기 있게, 학생을 격려하며 이끌어 나가겠다는 의미다.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주겠다는 뜻도 담고 있다.

 

Q. 선본의 기조가 무엇인가.
백:
 ‘함께하고 하나 되는 학생회’다. GED는 한·중·일 국적의 학생들이 모여있어 서로 문화 차이를 느낄 때가 많다. 우리는 학생회 내에서 이 세 국적 학생들의 의견을 모으려 한다.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학생회 구성을 목표한다.

 

Q. 선본의 핵심공약이 무엇인가.
: ▲GED Excursion ▲L.E.P(Language Exchange Program)이다. ‘GED Excursion’이란 다문화 이해를 위한 현지 체험학습이다. 매년 한·중·일 중 한 곳을 견학할 기회를 마련해 학생들의 시각을 넓힐 것이다. ‘L.E.P(Language Exchange Program)’는 학부 특성을 살린 언어교환 프로그램이다. 지원자들끼리 1:1 매칭해 서로의 언어를 교환하는 식이다. 주 2회 이상 만나 자연스러운 회화를 익히도록 할 것이다. 외국인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을 돕고, 학생들이 제2·3외국어를 배울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Q. 2019학년도 GED 비대위를 어떻게 평가하나.
백:
 비대위 활동은 여러모로 미흡한 부분이 많았다. 지난 비대위는 실질적으로 한 명이 운영했다. 그러다 보니 학부 내 행사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고, 재정관리도 불투명했다. 결국 인력난에 신입생들도 비대위원을 맡게 됐다. 학교생활에도 적응하지 못한 신입생에게 비대위 업무를 맡겨 진행하는 것은 무리였다.

 

Q. 현재 GED에서 해결돼야 할 가장 시급한 문제는 무엇이고,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백: 
학부 교수 부족이다. 현재 GED 전담 교수는 총 2명이다. 학생 수는 계속 증가하는 반면 교수 증원이 없어 학생 관리가 매우 미흡하다. 학생회는 계속 교수 증원을 주장하고 있지만, 학교 측은 실질적인 대안을 주지 않고 있다. 학생회 차원에서 직접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지만, 학교에 지속해서 건의할 예정이다.

 

Q. 앞으로의 포부가 무엇인가.
백:
 인터넷에서 GED는 ‘학교에 돈 퍼주는 학부’라는 댓글을 본 적이 있다. 기분이 몹시 상했다. 이런 말을 듣지 않도록 학부 특색을 살리고 싶다. 유익한 프로그램을 주도해 모두가 부러워하고 본받을 수 있는 학부가 되도록 GED:D가 열심히 뛰겠다.

박: 지난 학기 비대위원으로 활동하며 경험을 쌓았다. 여러 국적 학생들의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학부 특성상 여러 가지 복잡한 업무가 많았다. 지난 비대위의 미숙했던 부분을 보완해 학부생들의 불만을 같이 해결하는 세심하고 친절한 학생회를 만들겠다.

 

 

글 김소현 기자
smallhyun@yonsei.ac.kr

<사진제공 GED 학생회 선본 'GED: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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