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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주년 맞이한 연세문화상, 청춘의 이야기를 담다
  • 변지현 윤채원 기자, 김수빈 수습기자
  • 승인 2019.12.02 00:43
  • 호수 1844
  • 댓글 0

지난 11월 29일, 총장실 부속회의실에서 우리신문사가 주관하는 ‘2019 연세문화상’(아래 연세문화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용학 총장, 임재호 교수(문과대·프랑스어통사론), 왕현종 교수(인예대·한국근대사)와 소설부문 수상자가 참석했다.

▶▶왼쪽부터 우리신문사 신촌주간 임재호 교수(문과대•프랑스어통사론), 소설 부문 수상자 윤종환(문정·14)씨, 김용학 총장, 원주주간 왕현종 교수(인예대•한국근대사)

지난 1960년 ‘연세춘추문화상’으로 시작한 연세문화상은 올해로 60주년을 맞았다. 이번 연세문화상에는 시 부문 11명, 소설 부문 8명, 희곡 부문 1명이 응모했다. 심사위원으로 정명교 교수(문과대·현대문학), 이석구 교수(문과대·현대영소설), 윤민우 교수(문과대·중세영문학)가 참여했으며, 수상작으로는 이성태(행정·17)씨의 시 「눈먼 시계는 멈추어있다」와 윤종환(문정·14)씨의 단편소설 「스탠바이」가 선정됐다. 윤씨는 지난 ‘2018년 연세문화상’ 시 부문에서 「편이 된다는 것」으로 수상한 데 이어 이번에는 소설로 다시 한 번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응모자가 1명뿐이었던 희곡 부문엔 수상작이 없었다.

시 부문 수상작인 이씨의 「눈먼 시계는 멈추어있다」는 이씨가 과거 힘들었던 시기의 자신을 위로하고자 쓴 작품이다. 이씨는 “시는 나의 밑바닥까지 껴안아 준 존재”라며 “힘든 시기의 나를 외면하지 않은 시에게 진 빚을 갚아나가고자 한다”고 문학의 길을 이어갈 의사를 밝혔다.

소설 부문 수상작의 제목 「스탠바이」는 ‘스탠바이(Standby)’, 즉 “준비된 상황”을 뜻한다. 윤씨는 작품의 배경을 군대로 설정해, 현대사회를 항상 긴장하고 있어야 하는 전시상황에 빗대 표현했다. 윤씨는 힘들어도 스탠바이하기를 포기할 수 없는 청춘의 현실을 작품에 담고자 했다. 청춘이 마주한 모순적인 현실이 문학작품으로 승화돼 완화되길 기대한 것이다. 윤씨는 “문학을 공부하고 글을 쓰게 된 데에 우리대학교가 많은 도움을 줬다”며 “다른 학교에는 없는 기회를 제공해줘 감사하다”는 수상소감을 밝혔다.

지난 60년간 연세문화상은 수상자들에게 성장의 발판이자 발전의 출발점이 돼왔다. 강은교 동문(영문·64), 기형도 동문(정외·79), 성석제 동문(법학·79) 등 많은 문인이 연세문화상을 거쳐 갔다. 앞으로 연세문화상이 더 많은 학생에게 문학의 길을 열어주길 기대한다.

글 변지현 기자
bodo_aegiya@yonsei.ac.kr
김수빈 수습기자
chunchu@yonsei.ac.kr

사진 윤채원 기자
yuncw@yonsei.ac.kr

변지현 윤채원 기자, 김수빈 수습기자  bodo_aegiya@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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