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대 문과대 학생회 선거에는 선본 <ActUALL> 정후보 최은지(노문‧18) ‧부후보 김정현(독문‧18)씨가 출마했다.

 

 

Q. 출마 계기가 무엇인가.

A. 정·부후보 모두 2년간 학번대표, 56대 문과대 운영위원으로 활동하며 많은 경험을 했다. 학생들이 진정 필요로 하는 부분에서 학생회의 움직임이 부족하다고 느꼈고, 이 점이 매우 아쉬웠다. 직접 문과대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출마했다.

 

Q. 선본명의 의미가 무엇인가.

A. <ActUALL>이라는 선본명에는 세 가지 의미가 있다. 첫 번째로 Act, 행동하는 학생회를 지향한다는 의미다. 두 번째는 U(You) ALL, 문과대 학생 모두를 위한 학생회, 세 번째는 Actual, 실질적인 학생회가 되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

 

Q. 선본의 기조가 무엇인가.

A. ‘당신을 위한 진실된 움직임’이다. 문과대 학생들을 위해 직접 행동하며, 거짓되지 않은 진실된 움직임만 보이겠다는 다짐이다. 실현 가능한 공약에 집중해 진실된 약속을 하고, 지금 당장 문과대 학생들의 눈앞에서 실질적인 변화가 나타나도록 노력할 것이다.

 

Q. 선본의 핵심공약이 무엇인가.

A. 우선, ▲외솔관 지하 1층 문화 공간화 공약을 통해 문과대 학생들이 편히 이용 가능한 공간을 조성하겠다. 또한 ▲행사 시 문과대 전용 송도-신촌 셔틀버스 운영으로 학생들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게 하고 행사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버스도 빌려 접근성을 높이겠다. 마지막으로 모든 문과대 전공 수업에서 ▲기말고사 성적 공개 의무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문과대의 전공 수업 상당수가 기말고사 성적을 공개하지 않고 최종 성적만 공개한다. 기말고사 성적 공개를 의무화해 문과대 학생들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투명한 평가가 가능해지도록 조치할 것이다.

 

Q. 2019학년도 56대 문과대 학생회 <CRUSH>을 어떻게 평가하나.

A. <CRUSH>는 문과대 내 소외되는 타자를 위해 노력한 학생회다. 그러나 <CRUSH>가 의도한 만큼 소수자 인권에 대한 문과대 학생들의 인식 개선이 이뤄졌는지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남는다. ‘인권 관련 문과대학 공통 전공강의 개설’은 이뤄지지 않았고, ‘월별 인권 키워드’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도는 높지 않았다. <ActUALL>은 그러한 아쉬움을 진실된 행동과 실질적인 변화로 극복해내겠다.

 

Q. 현재 문과대에서 해결돼야 할 가장 시급한 문제는 무엇이고,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A. 학생회가 문과대 학생 모두에게 와닿는 복지를 가져다주지 못한 것이 문제다. 지난 몇 년간 학생회가 추진했던 사업은 직접 참여하거나, 기존에 관심을 가졌던 학생들 위주로 혜택이 돌아갔다. <ActUALL>은 학생들의 일상 속 편의를 위해 시설을 개선하고, 모든 문과대 학생이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사업을 진행하겠다.

 

Q. 현재 연세 학생사회의 선결과제는 무엇인가.

A. 학생회와 학생 간 소통 문제다. 소통이 부족하다 보니 학생들이 학생회를 ‘본인과 관련 없는’ 단체로 인식하는 것 같아 아쉽다. <ActUALL>은 ‘문과대 학생회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을 개설하고, 재실 사업을 진행하는 등 학생들과 소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

 

글 박채린 기자
bodo_booya@yonsei.ac.kr

<사진제공 문과대 학생회 선본 'ActU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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