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약학대 학생회 선거에는 선본 <PHARM.US> 정후보 이명진(약학·17, 아래 이)·부후보 김은채(약학·17, 아래 김)씨가 출마했다.

 

 

Q. 출마 계기가 무엇인가.

이: 9대 약학대 학생회 <PHARMONY> 문화국원으로 활동했다. 각종 행사로 실무 능력을 쌓았고 개선이 필요한 점들을 체감했다. 약학대 학생회장은 총학생회(아래 총학), 전국 약학대 학생협회에 직접 개입할 수 있는 직책이다. 보다 발 빠르게 약학대 학생들의 편의 증진과 화합에 이바지하고자 출마했다.

김: <PHARMONY> 홍보국원으로 활동하며 학생회의 어려움을 알게 됐고 일반 학생들이 학생회에 아쉬워하는 점들도 듣게 됐다. 내가 가진 생각을 현실화해 약학대 학생들이 더 편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만들고자 출마했다.

 

Q. 선본명의 의미가 무엇인가.

A. 선본명 <PHARM.US>는 약학을 뜻하는 ‘Pharmacy’와 우리를 뜻하는 ‘us’를 합쳐 만든 이름이다. 개개인이 ‘우리’가 될 수 있도록 화합을 이끄는 학생회라는 의미다. 또한, 선본명을 한글로 읽으면 ‘파머스(farmers)’, 농부들이라는 뜻이다. 함께 키우고 결실을 맺는 약학대를 만들겠다는 의미도 있다.

 

Q. 선본의 기조가 무엇인가.

A. ‘소중한 당신의 성장은 우리와 함께’다. 선본명의 의미를 녹여 만든 기조다.

 

Q. 선본의 핵심공약이 무엇인가.

A. 첫째로 ▲약학대 간 교류 활성화다. 고려대 약학대, 가천대 약학대와의 교류를 체계적으로 추진할 것이다. 이를 통해 약학대 커뮤니티에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두 번째는 ▲생동감 넘치는 연약이다. 약학대 학생들의 학업과 생활을 SNS에 공유해 선·후배 간 소통과 외부인의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또, 행사 후 활동 영상을 제작해 더 소통하는 약학대 문화를 조성할 것이다. 이외에도 ▲동문회를 통한 졸업생과의 교류 증진 ▲건의사항 카테고리화를 통한 효율성 증진과 건의자의 부담 완화 ▲학생 생활공간 개선 사업 등이 있다.

 

Q. 2019학년도 9대 약학대 학생회 <PHARMONY>를 어떻게 평가하나.

A. <PHARMONY>는 약학대 홍보의 체계화, 행사 활성화를 통해 학생 간 교류를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Q. 현재 약학대에서 해결돼야 할 가장 시급한 문제는 무엇이고,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A. 약학대는 4년간 국제캠에서 생활하는 소수 단과대다. 따라서 생활면에서 건의가 빈번함에도 학교 차원의 반영이 어려웠다. 대표 정책인 ▲건의사항 카테고리화를 통해 받은 국제캠 생활 속 문제를 총학과 협의해 개선하고자 한다.

 

Q. 현재 연세 학생사회의 선결과제는 무엇인가.

A. 국제캠 생활 처우 개선이 시급하다. 우리대학교 학생들 대부분은 최소 1년간 국제캠에서 생활한다. 국제캠은 대학 입시를 마친 신입생들이 우리대학교를 마주하는 장으로, 학교에 대한 인식을 처음 형성하게 된다. 그러나 1년을 주기로 이용자가 바뀐다는 이유로 생활 개선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는다. 학생들도 변화를 추진하는 데에 소극적이다. 이번에 출마한 총학 선본은 이를 인지했고 변화가 필요하다고 인정했다. 이제 약학대는 수년간 국제캠에서 생활하며 변화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약학대의 대표로서 국제캠 생활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글 박진성 기자
bodo_yojeong@yonsei.ac.kr

<사진제공 약학대 학생회 선본 'PHARM.US'>

저작권자 © 연세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