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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가능한 학생사회, 'Mate'가 이어갈 수 있을까선본 <Mate> 공약 분석… 전대 총학 공약 계승 눈에 띄어
  • 박제후 박채린 기자, 박민진 기자
  • 승인 2019.11.11 00:11
  • 호수 1841
  • 댓글 1
▶▶ 왼쪽부터 선본 <Mate>의 부후보 김지섭(국문·16)씨와 정후보 권순주(기계·16)씨

지난 7일부터 55대 총학생회(아래 총학) 선거 유세가 시작됐다. 이번 선거에는 55대 총학 선거운동본부(아래 선본) <Mate>(정후보 권순주(기계·16)씨, 부후보 김지섭(국문·16)씨)(아래 <Mate>)가 단독으로 출마했다. 우리신문사는 <Mate>의 공약을 ▲소통 ▲학생회·행정 ▲인권 ▲교육·진로 ▲생활·복지 ▲국제캠 6개 분야로 나눠 분석했다.

#소통 분야

<Mate>는 학교본부·전대 총학·학생과의 소통을 위한 공약으로 ▲연세 총총 메이트 ▲교학협의회 내실화 ▲공약 승계 ▲총학Vlog ▲게시판 관리 및 오프라인 창구 활성화 등을 내세웠다.

학교본부와의 소통 부분에서 <Mate>는 총장과 총학 간 직접적인 소통을 위한 기구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소통의 부재로 인한 불필요한 갈등을 막겠다는 취지다. 이를 통해 오는 2020년 2월, 19대 총장으로 취임 예정인 서승환 교수(상경대·도시경제)의 재수강 제도 검토·생명대 건물 건축 등의 공약 이행을 요구할 것을 약속했다. 54대 총학 <Flow>(아래 <Flow>) 임기 내 신설된 교학협의회와 관련된 공약도 있었다. <Mate>는 현재 교학협의회가 사후 수습 기구로만 운영되고 있다며, 본래 목적에 맞게 사전 협의를 위한 기구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총학의 연속성을 유지하려는 움직임도 보였다. 재수강 3회 제한·등록금 문제 등 장기화가 예상되는 의제들을 차기 총학이 이어받아 실현하겠다는 것이다.

학생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노력도 엿보였다. <Mate>는 총학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실시간으로 학생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학생회관과 중앙도서관 앞에 설치된 게시판을 적극적으로 이용하겠다는 공약도 있었다. <Mate>는 현재 학생복지처와 중앙도서관에서 담당하는 게시판 관리 권한을 총학이 인계받아 오프라인으로 학생들과 소통할 것을 약속했다.

#학생회‧행정

<Mate>는 학생회‧행정 분야에 특히 집중했다. ▲총학생회 홈페이지 개선 및 활성화 ▲내 손안에 총학생회는 <Flow>의 ‘디지털 총학생회’ 공약에 바탕을 둔 것으로 보인다. 총학 홈페이지를 개선하고 총학 어플리케이션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Mate>는 지난 10월, 2019학년도 2차 임시 확대운영위원회에서 가결된 총학생회칙 개정안 내용을 상당 부분 공약에 반영했다. 총학생회칙이 개정됨에 따라 휴학생 역시 선거권과 피선거권을 가질 수 있게 됐고, 그동안 관례적으로 운영돼오던 자치단체가 회칙에 명시됐다. <Mate>는 ▲휴학생 학생활동 관련 학칙 개정 공약으로 「연세대학교 학칙」(아래 학칙) 개정까지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학칙은 여전히 휴학생의 선거권·피선거권과 총학 활동을 금하고 있기 때문이다. <Mate>는 ▲학내자치단체 제도화를 통해 자치단체 인준·재인준·인준 철회 제도도 신설할 예정이다.

▲학생회칙 전면 개정 공약은 기존의 ‘장’, ‘조’, ‘호’를 사용해 정리한 총학생회칙 기존 체계에 ‘절’을 추가하겠다는 내용이다. <Mate>는 성폭력담당위원회(아래 성담위) 관련 논의를 진행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지난 2018년 1월 학생 총투표로 총여학생회가 폐지되면서 성담위 신설이 결정됐다. <Flow>는 성담위 논의를 공약으로 내세웠지만, 현재까지 설치하지 못했다.

이외에도 <Mate>는 ▲학생회 백과사전 ▲선거 접근성 강화 ▲100인 안건 상정제 체계화 ▲내가 직접 쓰는 정책 기획서 공약으로 학생들의 학생회 참여를 유도했다. 또, ▲수고했어 학생회 ▲이 학생도 우리 단과대였어! 등 학생회 활동을 하는 학생을 겨냥한 공약도 내걸었다.

#교육·진로

교육 관련 공약은 비교적 적었다. 지난 2013년 재수강 제도 개편 이후로 총학 선본들이 꾸준히 들고나온 ▲재수강 3회 제한 철폐 공약은 <Mate>도 제시했다. 2019년 8월 시행된 「고등교육법」 개정안, 일명 강사법 관련 대응도 이어나갈 예정이다. <Mate>는 ▲강사법 관련 문제 지속적 대응 공약을 통해 강사법으로 인한 변화에 대응하고, 학생들의 의견을 모아 학교 측에 전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수업을 절반, 등록금도 절반 공약은 <Mate>만의 차별화된 공약으로 보인다. 현재, 학기초과자만이 7~9학점 신청 시 등록금을 절반만 낸다. 이를 정규학기 수강자에게까지 적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Flow>가 제시했던 계절학기·채플·수강신청·교환학생 등 교육권에 대한 다양한 공약이 없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진로 관련 공약은 ▲생활협동조합(아래 생협) 연계 창업지원 시스템 활성화 ▲스펙 UP이 있다. 생협과 연계해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인터넷 강의 업체와 제휴해 수강권과 교재를 할인받을 수 있게 하겠다는 공약이다.

#인권

인권 분야에서 <Mate>는 ▲시각장애 학생 온라인 게시물 접근성 확대를 약속했다. YSCEC에 이미지 자료를 텍스트와 함께 제공하도록 건의하고, 학생회 자료도 다양한 파일 형식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배리어 프리 캠퍼스는 <Flow>의 공약이기도 했다. <Mate>는 리프트 셔틀버스 증차·리프트 교체·경사로 구비·점자유도 블록 추가 설치 등을 구체적인 실현방안으로 제시했다.

지난 2019학년도 정기 연고전에서도 논란이 됐던 배리어 프리 관련 공약도 있다. ▲장애 학생 축제 안전 협의체 상설화 공약이다. 지난 2016년 ‘아카라카를 온누리에 장애 학생 티켓팅 시행규칙’(아래 시행규칙)이 제정됐다. 시행규칙에 따라 응원단은 필요할 때만 중앙운영위원회 중재 아래 장애인권위원회‧게르니카와 협의체를 구성한다. <Mate>는 기존 단위에 체육부를 포함한 상설 협의체 구성을 약속했다. 행사 전부터 함께 논의함으로써 장애 학생들이 배제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Mate>는 ▲자치규약 개정 및 홍보 ▲청소경비노동자 휴게 공간 보장 ▲예비군 부당 처우 개선 등의 공약을 인권 공약으로 제시했다.

#생활·복지 분야

생활·복지 분야에서 <Mate>는 일상생활 속 복지에 주목했다. 현재 <Flow>는 ‘Flow-ship’으로 인근 업체와 제휴를 맺어 학생들이 학교 밖에서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하고 있다. <Mate>는 Flow-ship을 이은 ▲Mate-ship 공약을 제시했다. 신촌-송도 셔틀버스 증차와 더불어 대동제 기간에도 심야 버스를 운행할 것을 약속했다.

▲신촌캠 기숙사 학생자치회 구성 ▲기숙사 경쟁률 공개 ▲북문 개방시간 연장 등 기숙사와 관련된 공약도 있었다. 이중 신촌캠 기숙사 학생자치회 구성 공약이 눈에 띈다. 무악학사 학생자치회는 지난 2014년을 마지막으로 사라졌다. 사생들을 대변할 학생단체가 없다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로 보인다.

이외에도 ▲흡연구역 지정 ▲교내 식당 내 스테인리스 컵 비치 ▲학생식당 번호판 사각지대 최소화 ▲학내무인택배함 설치 ▲자판기 생리대 품목 추가 ▲남자 화장실 파티션 설치 등의 공약도 있다.

#국제캠 분야

국제캠 분야에서 <Mate>는 ▲국제캠 학생대표위원회 활성화 ▲국제캠 편의시설 개선과 확충 ▲송도학사 통금 전면 폐지 ▲셔틀버스 증차 등의 공약을 내세웠다.

<Flow>를 비롯해 그 전부터 총학 선본의 공약으로 꾸준히 등장했던 국제캠 학생대표 기구의 필요성에 <Mate> 역시 공감했다. <Mate>는 국제캠 학생대표위원회 활성화를 큰 축으로 두고, 구체적으로는 학교본부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자치위원회 구성과 송도 문화 행사 활성화 등을 약속했다.

<Mate>는 국제캠 편의시설 중 굴리샘, 멀티미디어실, 미사용 공간에 주목했다. 굴리샘 위치 이전을 통한 접근성 강화와 운영시간 확대를 계획했다. 또, 멀티미디어실 내 모든 컴퓨터를 조사·수리할 것을 약속했다. 이에 더해 <Mate>는 미사용 공간을 학생들이 사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로 확충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Mate>는 <Flow>가 내세웠던 공약이나 사업을 다수 이어받았다. <Mate>는 3년간의 공백을 깨고 나온 <Flow>를 “삶에 직접적인 변화를 만들어 총학생회의 존재 이유를 증명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짧은 임기로 인해 학생과 학생회 간의 괴리감이 완전히 해소되진 못했음을 지적했다. 그 결과 <Mate>는 미시적인 복지, 소통 관련 공약을 다수 제시했다. <Flow>의 뒤를 이어 <Mate>가 총학을 학생사회 속에 안착시킬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글 박제후 기자
bodo_hooya@yonsei.ac.kr
박채린 기자
bodo_booya@yonsei.ac.kr

사진 박민진 기자
katarina@yonsei.ac.kr

박제후 박채린 기자, 박민진 기자  bodo_hooya@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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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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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oaud 2019-11-15 21:54:13

    티켓 제대로 해명하세요. 연고전에 수고한 사람들이면 따로 티켓 챙겨줘도 되나요? 그걸 해명문이라고..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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