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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야, 너두 자취할 수 있어! 자취 초년생 필독 꿀팁
  • 민수빈 기자
  • 승인 2019.10.06 20:20
  • 호수 52
  • 댓글 0

기숙사를 떠나 진정한 홀로서기를 준비하고 있는, 혹은 기나긴 통학 길에 지쳐 혼집살이를 시작하려는 이들, 지금부터 주목하자. 기자 본인의 경험과 주변의 조언을 엄선해 실패 없는 자취 생활을 위한 노하우를 모아봤다. 방 구하기부터 행복한 자취 생활을 위한 팁까지, 버릴 것 없는 정보들을 만나보자.

1. 계약은 유경험자 혹은 부모님을 동반해 꼼꼼히 하자.

자취의 시작은 단연 임대인 혹은 부동산 중개인과의 계약. 이 절차에서 자취 생활의 8할이 결정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계약 경험이 있는 지인이나 부모님을 동반하는 것은 큰 도움이 된다. 거주 중 수리할 곳이 생긴다면 비용은 누가 부담할지, 소유권과 전세권*, 저당권** 등이 기재된 ‘갑구’와 ‘을구’ 등 임대차계약서에서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항목이 많다. 하나하나 짚어보지 않은 채 서명을 한다면 자취 생활 내내 후회할 일이 생길 수 있으니 부디 유념하자.

2. 계약 전 월세는 물론 ‘관리비’에도 주의를 기울이자.

대학생은 대부분 모바일 부동산 애플리케이션으로 자취방을 구한다. 그러나 이때 많이들 간과하는 항목이 있으니, 바로 ‘관리비’ 항목이다. 주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기재돼 있는 관리비는 전기, 수도 등을 제외한 ‘일반 관리비’다. 더 쉽게 말하자면 전기세와 수도세, 관리비는 모두 따로 내야 하는 셈. 그러므로 저렴한 관리비를 내세우는 매물의 경우, 임대인 혹은 부동산 중개인에게 전기세와 수도세가 얼마 정도 나오는지 묻는 것을 잊지 말자. 덧붙여 이전 임차인이 당월 중반에 이사 갔을 경우, 그 시일까지의 관리비를 모두 냈는지 확인하는 것도 필수.

3. 분리수거와 음식물 쓰레기 처리는 부디, 미루지 말자.

자취를 시작한 뒤 쓰레기와의 사투를 벌일 이들을 위한 조언이다. 혼자 산다는 것은 모든 것을 스스로 하지 않으면 아무도 그를 대신해주지 않는다는 의미다. 쓰레기 처리도 마찬가지다. 배달음식 주문으로 잔뜩 쌓인 일회용품과 남은 음식물 쓰레기 처리는 귀찮다는 이유로 차일피일 미뤄진다. 그러나 잊지 말자. 얼마 지나지 않아 불쾌하고 거슬리는 초파리들과의 전쟁이 시작될 것이란 사실을. 오늘 할 일은 내일로 미룰지라도, 오늘 버릴 쓰레기는 내일로 미루지 않길 바란다.

4. 식자재를 구매하기 전 중량과 유통기한을 반드시 확인하자.

누구나 자취를 시작하면 하루 세끼의 외식비를 아끼기 위해서라도 집에서 요리를 시도해 볼 터. 이때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지름신’이다. 구매할 당시에는 뭐든 남김없이 먹을 수 있을 것 같지만, 생각보다 요리에 들어가는 재료의 양은 적고, 유통기한은 짧다. 결국 남은 재료들은 음식물 쓰레기로 버려질 확률이 매우 높다. 꼭 먹을 수 있을 만큼만, 그때그때 구매하는 현명함을 갖자.

5. 주 1회, 청소와 빨래를 하는 ‘정리 데이’를 만들어 지키자.

이 팁은 자취하는 데 생각보다 중요한 ‘마인드 컨트롤’을 위한 조언이다. 아무도 방해하거나 규제하지 않는 나만의 생활은 그만큼의 불안과 우울을 가져오기도 한다. 실제로 자취 생활을 시작한 뒤 우울증을 앓는 이들이 적잖다고. 나태함과 게으름이 지속되면 그만큼 우울한 감정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현상을 방지할 수 있는 것은 나만의 규칙과 생활 패턴을 정해, 그것만큼은 지키는 부지런함을 갖는 것이다. 일단 일주일 중 하루를 방과 내 주변을 깨끗이 쓸고 닦는 날로 정하자. 분명 자취 생활을 더 즐겁게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전세권: 임차인이 전세금을 지급한 대가로 타인의 부동산을 점유할 수 있는 권리
**저당권: 채무가 이행되지 않았을 때 건물의 저당을 잡은 채권자가 일반 채권자에 우선해 채무를 받을 권리

글 민수빈 기자
soobni@yonsei.ac.kr

민수빈 기자  soobni@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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