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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체생물학과 국가 경쟁력의 관계를 논하다
  • 김재현 박민진 기자
  • 승인 2019.09.22 23:20
  • 호수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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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8회 ICONS 포럼’에서 배경민 중령이 유전체 결합을 설명하며 우주 생명체 존재 가능성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지난 17일, 미래관에서 ‘제88회 ICONS 포럼’이 열렸다. ICONS는 ‘Institute of Convergence Science’의 머리글자를 따온 약자로, 주최기구인 우리대학교 미래융합연구원을 의미한다. 미래융합연구원은 멀티 캠퍼스 간 지속 가능한 발전 연구와 융복합 연구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설립된 기관이다. 이번 포럼은 미래캠 우주과학기술 융합연구센터가 주관했으며, ‘Introduction of Astrobiology’를 주제로 진행됐다. 전 미 해군 배경민 중령이 연사로 초빙됐다.

연구현황 발표는 ‘NASA astrobiology institute’의 자료를 토대로 진행됐다. 지구의 생명체 발생 조건이 다른 행성에서도 발견되고 있다는 내용이다. 배 중령은 “달의 양극에 물이 있다는 증거는 미국 과학계에 의해 이미 밝혀진 기정사실”이라며 “2023년 이후부터 달 탐사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화성 탐사선 ‘큐리오시티’가 발견한 화성의 물 흔적 사진을 공개했다. 배 중령은 화성에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히며 생명체 발생 조건에 있어 지구와 화성 간 차이가 크지 않다고 주장했다. 또한, 생명체가 발생하는 데 필요한 유전체의 결합 과정을 소개하며 외계 행성에도 결합에 필요한 환경적 조건이 갖춰져 있다고 밝혔다. 배 중령은 “우주 생명체가 존재한다는 건 미국에서도 100% 확신하고 있다”며 “앞으로 10여 년 이내에 충분히 발견될 것”이라 말했다. 여기에 이번 포럼의 핵심은 국가 과학 경쟁력이라고 덧붙였다. 배 중령은 미국이 최근 수십 년간 우주 행성을 탐사한 이유가 우주 자원 선점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미국은 2020년에 탐사선 ‘Mars 2020’을 발사할 계획”이라며 우리나라 정부도 천체생물학 연구에 투자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배 중령은 “안정적인 연구를 수행하는 것도 좋지만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나가는 도전 정신을 갖춰야 한다”는 말로 포럼을 마무리했다. 포럼에 참석한 박은찬(과기생명·14)씨는 “이번 포럼으로 인류가 우주 생명에 가진 관심의 크기를 알 수 있었다”며 “잘 알지 못했던 천체생물학에 관심을 가질 기회였다”고 말했다.

글 김재현 기자
bodo_boy@yonsei.ac.kr

사진 박민진 기자
katarina@yonsei.ac.kr

김재현 박민진 기자  bodo_boy@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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