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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빌리지, 아쉬움 발판 삼아 변화 시도할 때국제교육원, “학생 만족도 조사 의견 수렴해 개편할 것”
  • 윤세나 김재현 기자
  • 승인 2019.09.02 02:58
  • 호수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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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캠 국제교육원은 지난 2006년 이후부터 글로벌 빌리지 프로그램(아래 글로벌 빌리지)을 운영해왔다. 한국인 학생과 외국인 유학생의 합숙 생활로 국내 어학연수 효과를 내겠다는 취지다. 하지만 많은 학생이 글로벌 빌리지에 아쉬움을 표출해왔다. 이에 국제교육원은 2020학년도부터 변화를 시도할 예정이다.

한국인 학생들은 글로벌 빌리지 취지에는 동의하지만, 프로그램의 높은 비용과 부족한 내실이 아쉽다고 지적해왔다.

우선 학생들은 프로그램의 높은 비용에 불만을 표했다. 국제교육원은 영어권과 일본·중국어권 프로그램으로 구분해 학생을 모집한다. 영어권 프로그램을 신청한 학생에게는 ▲글로벌문화특강 수강 ▲단체여행(Field Trip) ▲일대일 멘토 시간(MMS) ▲조모임(TM) ▲토익스피킹 특별시험 2회 응시 기회가 주어진다. 프로그램을 수료하고 나면 수료증이 발급된다. 기숙사비를 제외한 영어권 및 일본·중국어권 프로그램의 비용은 각각 100만 원과 50만 원이다. 일본·중국어권 프로그램을 신청한 학생에게는 ▲일대일 멘토 시간(MMS) ▲수료증 발급의 혜택이 주어진다. 영어권 프로그램이 더 다양하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비용이 많이 든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국제교육원 관계자 A씨는 “프로그램 종료 후 매년 만족도 조사를 시행해 왔다”며 “가장 불만이 많았던 항목이 비용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빌리지를 신청했던 B씨는 “프로그램 자체로 도움을 많이 받은 편”이라면서도 “비용이 부담됐다”고 전했다. 이에 A씨는 “현재 금액은 한 학기 프로그램 운영비와 외국인 학생에게 지급되는 장학금을 고려해 산정한 것”이라며 “지난 13년 동안 실시해 온 만족도 조사를 토대로 프로그램을 간소화해 가격 인하를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프로그램의 내실 부족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다. 영어권과 비교해 일본·중국어권의 프로그램 종류는 확연히 적다. 사실상 유일한 프로그램이 일대일 멘토 시간뿐이다. A씨는 “한국인 학생의 일본·중국권 프로그램 참여율이 저조했다”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는 무리”라고 말했다. 프로그램이 다소 형식적이라는 지적도 있다. 조모임 프로그램은 외국인 학생과 한국인 학생이 한 팀을 이뤄 토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김민지(글로벌행정·15)씨는 “학기 말 발표를 위해 외국인 학생들과 지속해서 만난다”며 “국제교육원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관리가 이뤄지지 않아 효과적으로 운영된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김수현(보건행정·16)씨는 “글로벌 빌리지의 가격이 조금 올라가더라도 프로그램 개선이 이뤄지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어학연수 취지로 설립된 글로벌 빌리지는 참여한 학생들의 만족을 끌어내지 못했다. 오는 2020학년도부터 국제교육원은 글로벌 빌리지의 부족한 점을 보완할 예정이다. 개편사항은 오는 10월 중으로 공개된다.

글 윤세나 기자
naem_sena@yonsei.ac.kr
김재현 기자
bodo_boy@yonsei.ac.kr

그림 민예원

윤세나 김재현 기자  naem_sena@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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