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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잠뎐] 6월 빨잠뎐
  • 김인영, 하광민 기자
  • 승인 2019.06.02 23:15
  • 호수 50
  • 댓글 0

#신촌 곳곳에 추억을 새긴 성채하(22)씨

Q. 신촌에는 무슨 일 때문에 오셨나요?

A. 친구랑 약속이 있어서 왔어요. 군대에 간 친구가 지금 잠시 휴가를 나와서요! 저희가 연세대 학생이라서 둘 모두에게 가깝고 익숙한 신촌에서 만나기로 했어요.

Q. 혹시 만나기로 한 친구분이 애인인가요?

A. 아니에요! 저는 1학년 때 만나서 2년 넘게 사귀고 있는 남자친구가 있어요. 캠퍼스 커플이라서 남자친구와 신촌에서 함께한 시간이 많아요, 그래서 둘이 새긴 추억이 신촌 곳곳에 있네요. 저희는 신촌에 있는 애견카페에 자주 갔어요. 제가 워낙 강아지를 좋아해서요(웃음). 또 신촌은 학생들이 많아서 맛있는 음식을 저렴하게 맛볼 수 있는 가게들이 많아요.

Q. 신촌을 벗어나 가고 싶은 다른 장소가 있나요?

A. 요즘 벌써 날이 더워져서 시원한 곳으로 가고 싶어요. 한국을 떠나도 되면 일본이 좋을 것 같아요. 홋카이도는 여름에도 시원하다는 말을 들었거든요.

#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행복하게 사세요,” 김동조(32)씨

Q. 신촌에는 무슨 일 때문에 오셨나요?

A. 공부하러 왔어요. 연세대에서 신학을 전공했고 잠시 일을 하다가 지금은 다른 곳에서 대학원을 다니고 있어요. 졸업했지만 책도 빌리고 공부도 할 겸 연세대 도서관에 종종 들르곤 해요. 사는 곳도 신촌 근처라서 자주 오게 되네요.

Q. ‘신촌’ 하면 기억나는 추억이 있나요?

A. 친구들과 술잔을 기울이던 신촌 밤거리에서의 추억이 가끔 생각나요. 한 번 술을 마시면 날이 새는 줄도 몰랐던 날들도 지금 생각하면 추억이네요. 그러다 무리했던 기억도 있고. 신학대생이 이렇게 이야기하면 위험한가요? (웃음)

Q. 날이 더워지는데 생각해놓은 휴가 계획이 있으신가요?

A. 여름에는 러시아를 가보고 싶어요. 북한 근처 쪽으로요. 독립운동의 흔적도 둘러볼 수 있고 날씨가 선선하니 좋다고 하더라고요. 물가도 저렴하다고 들었어요. 하지만 선교를 가려는 건 아니에요. 꿈은 큰데 아직은 준비가 부족해요. 언젠가 갈 수 있겠죠.

Q. 일하다가 다시 공부하려니 힘들지 않으세요?

A. 전혀요. 아주 행복하게 살고 있어요.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비결은 제가 하고 싶은 걸 하는 거예요. 월급이 적어도 원하는 일을 하면 노동을 한다는 느낌이 안 들어요. 평생을 노동에 시달린다고 생각하면 너무 스트레스 받잖아요. 하고 싶은 일, 재밌는 일을 하면서 행복하게 사세요.

#신촌에는 처음 왔어요, 마이클(30)씨

Q. 한국에는 어떤 일로 오셨나요?

A. 친한 친구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왔어요. 5일 동안 머무를 예정이에요. 한국에는 처음 와봤어요. 신촌도 처음이고요. 밥을 먹으러 왔는데 뭘 먹을지 고민 중이에요.

Q. 영어를 유창하게 하시는데, 어느 나라에서 오셨나요?

A. 독일에서 왔어요. ‘메르세데스 벤츠’의 역사가 있는 슈투트가르트라는 도시에서요. 영어는 학교에 다닐 때 배웠어요. 학생일 때 1년 정도 캐나다와 말레이시아를 다녀왔는데, 덕분에 영어가 많이 늘었어요.

Q. 우리나라를 제외하고 또 어느 나라에 가보셨나요?

A. 중국이요. 중국에선 베이징, 상하이와 홍콩에 가봤어요. 상하이도 가볼 만하지만, 특히 홍콩이 좋더라고요. 홍콩은 영국의 지배를 오래 받아서 그런지 서양의 도시 같은 느낌이 들어서 익숙했나 봐요. 그래도 중국보다 한국이 훨씬 자유로워서 좋아요. 특히 어플리케이션이나 웹사이트 접속이 자유로워요. 와이파이도 어딜 가든 자유자재로 쓸 수 있는 편이고요.

글 김인영 기자
hellodlsdud@gmail.com

사진 하광민 기자
pangman@yonsei.ac.kr

김인영, 하광민 기자  hellodlsdud@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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