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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4호] 춘하추동(春夏秋冬)
  • 총학생회장 박요한(신학·16)
  • 승인 2019.06.02 23:49
  • 호수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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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총학생회장으로서 언론사 비평이 조심스러운 면이 있다. 하지만 『연세춘추』가 최근 다루는 여러 의제의 주된 취재원이자 학내 기관의 장(長)으로서 춘추의 행보에 대해 고무적이라고 평하고 싶다. 『연세춘추』 내 기사들은 가장 최신의 정보들과 사실관계들을 바탕으로 작성됐다. 선정된 꼭지나 전개된 내용 등 전체적인 면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를 고려했을 때 『연세춘추』는 여러 학내 사항을 예민하게 파악하고 있으며 이를 잘 정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로써 학우들이 궁금해할 수 있는 여러 의제의 내막에 대해서도 소상하게 설명하고 있다.


최근 학내에서 화제가 된 것은 총장선출에 대한 내용이다. 『연세춘추』는 이에 대한 공론화를 선제적으로 진행했다. 더욱이 다양한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취재를 통해 비밀스럽게 진행됐던 법인이사회 의안을 전달하기도 했다. 법인이사회와 총장에게 유리하게 구성된 총장선출제도에 관한 기사 내용은 관계자들이 불쾌함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세춘추』 기사에 가감 없이 등장했다. 또한, 학생회와 교수평의회, 교직원노조 등 학내 다양한 구성원들의 의견을 균형 있게 취재하고 반영했다. 이 모든 요소들은 총학생회가 대응할 수 있게끔 물꼬를 터줬다고 생각한다. GBED 문제의 경우에도 등록금 인상분을 반환하게 되는 과정, 논리를 기사 안에서 잘 설명했으며 총학생회 간담회에서 나온 GBED 학생들의 목소리를 잘 정리해 반영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연세춘추』의 보도 속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평가에는 소극적인 것이라는 부분이다. 총장선출제도와 관련해서 『연세춘추』는 학내 논란의 지속성을 짚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사회에 대한 비판까지 가능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GBED의 경우에도 교내 본부의 등록금 문제에 대한 완강한 태도를 더 꼬집을 수 있었을 것이다.


지난 2018년 필자는 『연세춘추』의 의제 자체에 아쉬움이 많았던 학내 구성원 중 하나였다. 하지만 현재 『연세춘추』의 태도는 주도적이며 고무적이라고 생각한다. 단순히 학내 사항을 전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기관과 함께 의제를 설정하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 이에 필자도 한 명의 취재원으로서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한다.

총학생회장 박요한(신학·16)  chunchu@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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