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지역사회-시내 5개 대학 연계
지난 20일 낮 3시, 원주시청에서 원주시 도시재생뉴딜사업(아래 도시재생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식이 진행됐다. 협약식에는 ▲연세대 윤영철 원주부총장 ▲강릉원주대 반선섭 총장 ▲한라대 김응권 총장 ▲원창묵 원주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원주시와 원주시 도시재생지원센터*, 시내 5개 대학**간 협업을 통해 대학의 지역사회 발전 참여를 목표로 한다. 해당 기관 간의 ▲도시재생 사업 관련 정보교환 ▲교육·연구·포럼 등 업무 교류 ▲인적 자원(교직원·학생)의 참여 교류 등이 주된 협약 내용이다.
도시재생 사업은 지난 2018년부터 5년간 전국 낙후지역 500여 곳을 선정해 총 50조 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도시재생 사업의 대상지는 자력으로 낙후한 곳을 개발하지 못해 공공 지원이 필요한 지역이다. 도시재생 사업은 리모델링 형식으로, 도시의 형태를 유지하며 도심 환경을 개선하는 방식이다. 기존의 재개발·재건축과 같은 완전 철거 형식의 도시정비 사업과 구분된다는 의의가 있다. 지난 2018년에는 원주시 학성동이 일반근린형***도시재생 사업에 선정돼 이미 개발이 진행 중이다. 원주시청 도시재생과 문명일 전문관은 “원주시 봉산동·우산동·중앙동도 도시재생 사업의 최종 선정을 기다리는 중”이라며 “이를 통한 원주시 구도심의 경쟁력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원주캠에서도 도시재생 사업과 관련해 지역사회와 연계하는 여러 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2018년 11월에는 ‘MEDICI 산학협력 페스티벌’과 함께 도시재생 사업 관련 포럼이 열린 바 있다. <관련기사 1824호 5면 ‘‘2018 연세 MEDICI 산학협력 페스티벌’ 개최’> 2019학년도 1학기 캡스톤디자인**** 교과목을 수강하는 원주캠 학부생들도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봉산동 이야기가 있는 마을 만들기’ 도시재생 사업 공모에 참여해 최종 선정을 기다리고 있다.
LINC+ 사업단 최진희 직원은 “도시재생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사회와 원주캠을 잇는 공모전, 포럼 등을 진행하고 있다”며 “학생이 주도하는 도시재생 사업 콘텐츠 발굴이 원주시 구도심 재생에 이바지한다면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2018년 설립돼 원주시와 지역주민을 잇는 중간지원조직 격의 역할을 담당하는 기관
**연세대 원주캠, 강릉원주대, 경동대, 상지대, 한라대
***도시재생 사업모델은 면적 규모에 따라 ▲우리동네살리기(5만㎡ 미만) ▲주거정비지원형(5만~10만㎡) ▲일반근린형(10만~15만㎡) ▲중심시가지형(20만㎡) ▲경제기반형(50만㎡ 산업 지역)으로 구분한다.
****캡스톤디자인(Capstone Design): 산업현장에서의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기 위해 실용성 있는 작품을 기획·설계·제작하는 교육 과정
글 오한결 기자
5always@yonsei.ac.kr
<사진제공 우리대학교 LINC+ 사업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