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량 강화 신호탄은 성공적, 앞으로의 향방은?

지난 2일, 원주캠은 대학혁신지원사업(아래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지원사업비는 이의 신청과 협약 체결이 마무리되는 6월 초에 지급되며, 사업 기간은 오는 2022년 2월까지다.

지난 4월 22일부터 26일까지 한국연구재단은 대학별 지원사업 계획을 토대로 서면평가와 대면평가를 진행했다. 대구·경북·강원권역*으로 분류된 원주캠은 가톨릭관동대(강원)와 함께 지원 대학으로 선정됐다.

원주혁신위원회(아래 혁신위)는 융합형 인재 양성이 목표인 현 교육 방침에 발맞춰 변혁한 것이 주효했다고 진단했다. 이처럼 최종 혁신안은 교육부의 요구에 따라 ▲4차 산업 시대에 알맞은 융·복합 교육 ▲교육 수요자 중심의 학사구조 개편 등에 주안점을 뒀다. 전 혁신위원장 신현윤 교수(법학전문대학원·경제법)는 “학내 구성원에게 교육부의 방침에 맞는 혁신안임을 설명하려고 노력했다”며 “미래지향적 계획이 좋은 평가를 받은 요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월 30일에는 혁신위가 임기를 만료하고 해산했다. 임기를 마친 신 교수는 “지원사업에 선정돼 조금은 홀가분하게 임기를 마무리한다”며 “원주캠은 혁신을 통해 반드시 재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원주캠의 지원사업 성과관리는 학교법인 직속 기구인 원주미래발전위원회(아래 미래위)가 총괄한다. 미래위는 산하 기구인 혁신사업운영위원회와 자체평가위원회를 통해 성과관리를 평가하고 심의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1829호 5면 ‘변화 앞둔 원주캠, 최종 혁신안을 뜯어보다’>

지원사업 사업계획서는 오는 16일까지 기획처와 학생복지처, 각 단과대 사무실에서 열람할 수 있다. 학내 구성원들은 ‘의견 수렴서’를 통해 사업계획에 관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윤영철 원주부총장은 “지원사업 선정은 SW 중심대학 선정, LINC+사업 수주와 더불어 원주캠 재도약을 도울 것”이라며 “향후 원주캠의 비전을 공고히 하는 등의 행사도 개최해 원주캠 방향성을 적극적으로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세대 원주캠(강원), 가톨릭관동대(강원), 경동대(강원), 동양대(경북), 위덕대(경북), 한라대(강원)

 

글 오한결 기자
5always@yonsei.ac.kr

저작권자 © 연세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