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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대 총학생회 당선 인터뷰
  • 노지운 기자, 박채린 기자, 윤채원 기자
  • 승인 2019.04.05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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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W>의 부후보 김현정(GLC한국문화통상·15)씨와 정후보 박요한(신학·16)씨가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4일(목) 저녁 7시, 61.25%의 득표율로 <Flow> 선본이 54대 총학생회(아래 총학)에 당선됐다. 우리신문사는 <Flow>의 정후보 박요한(신학·16)씨와 부후보 김현정(GLC한국문화통상·15)씨를 만나 앞으로의 행보를 물었다.

Q. 당선 소감을 먼저 듣고 싶다.
박 : 많은 학생들이 이번 선거에 참여했다. <Flow> 기조에 공감해준 학생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
김 : 개표 직전까지 승패 여부를 확신할 수 없었다. 상대 선본과의 표차가 생각보다 큰 것을 보고 학생회 구조 개혁을 향한 학우들의 열망이 크다고 생각했다. 최선을 다해 총학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Q. 학생들의 공감을 가장 많이 얻은 <Flow>의 공약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박 : 실생활 관련 공약 중 ‘Fresh Flow’, 즉 미세먼지 개선 공약의 반응이 좋았다. 마라탕 등 학생들이 선호하는 메뉴를 학생식당에 도입하는 공약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일상과 관련된 공약뿐 아니라 학생회 구조개혁 공약과 <Flow> 기조 자체에 학우들이 많이 공감했다.

Q. 우선적으로 추진할 사업은 무엇인가?
박 : 임기가 길지 않은 만큼 학생회 구조를 먼저 개혁해야 한다. 가장 먼저 ‘학생회 홈페이지 리뉴얼 및 행정 전산화’를 시행할 것이다. 비상대책위원회(아래 비대위) 체제가 3년간 지속돼 총학이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있다. 우선 강사법과 같이 해결이 시급한 사안에 대응해야 한다.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대동제도 철저하게 준비할 것이다.

Q. 학생들과의 소통을 주력 공약으로 제시했다. 학생들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할 예정인가.
박 : 학생회는 시대에 맞게 변화해야 한다. 우선 ‘디지털 총학생회’로 학생회 행정을 전산화할 것이다. 비대위원장직을 수행하며 학생회의 접근성이 떨어지면 학우들의 참여가 줄어든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업무 진행 방식 또한 달라져야 한다. 총학은 사업을 진행한 뒤에 피드백을 수렴하는 하향식 구조에서 벗어나야 한다. 학생들이 문제해결 과정에서부터 참여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 것이다.

Q. 학교 본부와의 소통을 요하는 공약이 많다. 3년간 단절됐던 소통을 어떻게 재개할 것인가.
박 : 비대위 체제가 오래 지속됐기에 학생들과 학교본부가 총학의 권한 범위를 잘 모를 가능성이 높다. 학교 측이 총학의 역할을 인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학우들의 권리와 관련된 문제를 다룰 때는 학생들과 함께 싸울 것이다. 더불어 학교 측에 학생 복지 사업 지원을 적극적으로 요청할 것이다.

Q. 총학 선거가 17개월 만에 경선으로 치러졌다. 이번 선거에서 어떤 점을 느꼈는가.
박 : 학생사회의 가능성을 봤다. 학생사회의 위기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많은 학생들이 선본원으로 참여했다. 상대 선본 또한 마찬가지였다. 선본에 참여하지 않은 학생들도 학생사회에 관해 진지하게 고민했다. 학생회의 변화가 학생들의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길 바란다.

Q. 이행하고 싶은 상대 선본의 공약이 있다면?
박 : 사실 꽤 많았다.(웃음) 첫 번째는 ‘꼬부기 버스’ 공약이다. 총학이 버스회사와 계약을 맺어 매달 저렴한 가격의 정기권을 제공한다는 내용이다. 이에 대응되는 <Flow>의 공약으로 ‘엠버스 노선 정상화’가 있다. 하지만 버스업체와 계약해 하루에 한 번 정도는 저렴한 가격으로 셔틀버스를 운행할 수 있을 것 같다. GBED 소속 외국인 학생 등록금 문제와 송도학사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관련 상대 선본 공약 중 <Flow>의 기조에 맞는 공약을 선별해 학생들의 선호도를 조사한 후 진행할 것이다.

Q. 총학생회장단으로서의 각오를 듣고 싶다.
김 : 3년간의 비대위 체제 후에 생긴 총학인 만큼 많은 학생들의 기대를 안고 있다고 생각한다. 짧은 임기지만 약속한 공약을 충실히 이행하겠다.
박 : 반드시 잘해야겠다는 각오가 있다. 기대치에 부응하지 못하면 학생사회에 다시 위기가 찾아올 것이다. 학생들이 학생회의 존재를 체감하도록 해 총학의 명맥을 잇겠다.

글 노지운 기자
bodo_erase@yonsei.ac.kr
박채린 기자
bodo_booya@yonsei.aca.kr

사진 윤채원 기자
yuncw@yonsei.ac.kr

노지운 기자, 박채린 기자, 윤채원 기자  bodo_erase@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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