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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군분투 끝 거머쥔 재도약 기회, 다시 비상할 수 있을까혁신위원장 신현윤 교수를 만나다
  • 오한결 기자, 윤세나 기자, 정구윤 기자
  • 승인 2019.04.01 02:59
  • 호수 1829
  • 댓글 14
▶▶ 혁신위원장 신현윤 교수(법학전문대학원·경제법)가 우리신문사의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지난 3월 26일, 원주혁신위원회(아래 혁신위)는 최종 혁신안을 담은 사업계획서를 교육부에 제출했다. <관련기사 1829호 5면 ‘변화 앞둔 원주캠, 최종 혁신안을 뜯어보다’> 우리신문사는 혁신위원장 신현윤 교수(법학전문대학원·경제법)를 만나봤다.

Q. 최종 혁신안은 어디에 주안점을 뒀는가?
A. 학사체계 재개편과 특성화다. 이는 지난 대학 기본역량진단평가(아래 대학 진단평가)에서 감점된 ▲수업 관리 및 교육과정 ▲학생지원 ▲취·창업 지원 ▲교육 수요자 만족도 관리 항목을 분석해 나온 목표다. 감점받은 정성 지표 항목을 개선하는 데 집중했다. 감점된 항목 대부분이 교육과정 등과 연관돼있다고 판단해 학사체계 개편에 초점을 뒀다.

Q. 최종 혁신안에 학내 구성원의 자문과 비판이 반영됐는가? 지금의 혁신안이 여론과 상충한다면 수정할 계획이 있는가?
A. 혁신위는 지난 8개월 동안 수많은 학내 구성원의 비판과 컨설팅 회사의 자문 등에 기초해 혁신안을 마련했다. 학내 구성원들의 이해관계가 다양하게 얽혔기에 모두가 동의하기는 힘들 것이다. 혁신의 방향이 여론과 배치된다면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수정하고 보완할 계획도 있다.

Q. 단과대·학부·학과 개편과 명칭 변경에 관해 잡음이 있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A. 단과대 명칭 변경 등에 관해 공청회, 설명회, 학과장 회의를 통해 충분히 소통하고 설득했다고 생각한다. 학과명 개편을 원치 않는 학과는 학과명을 고수할 수도 있도록 했다. 단과대 개편과 명칭 변경도 해당 단과대 소속원 모두의 동의를 구했다. 전체 대학장·학과장에게 명칭 변경 관련 이의가 있다면 곧바로 의견을 취합하라고 지시했다. 학내 구성원들의 불만과 잡음을 최대한 줄이고자 노력했다.

Q. 일부 구성원들은 혁신안의 내용을 일방적으로 통보받았다고 말한다. 이런 불만은 왜 생긴 것인가?
A. 현실적으로 혁신위가 전체 구성원의 의견을 일일이 파악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래서 교무처장을 포함한 각 대학장·학과장에게 명칭 변경과 관련된 내용을 항시 전달하는 한편 학내 여론을 주시해달라고 지시했다.

Q. 원주캠 교명과 비전은 어떻게 바뀌나?
A. 교명은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로 변경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새로운 비전은 ‘미래가치를 창조하는 자율 융합대학’으로 생각하고 있다. 모두 미래지향적 중·장기 발전계획인 ‘VISION 2030’과 부합하는 내용이다. 이를 통해 원주캠만의 정체성과 목표를 명확히 해 신촌캠과 차별화된 교육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다. 새 교명과 비전은 이사회로부터 승인을 받아야 한다.

Q. 원주캠은 교육부의 권고에 따라 앞으로 2년간 입학정원을 10% 감축해야 한다. 이는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는가?
A. 입학정원을 학과·학부 단위로 구분해 일률적으로 감축하는 것은 교육부가 용인하지 않는다. 교육부의 방침은 학과별 경쟁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차등적으로 감축하는 것이다. 혁신위는 학과별 여러 가지 평가지표를 종합해 학과별 전체 순위를 매긴 뒤 입학정원을 차등적으로 감축한다. 이는 오는 2021년부터 단과대·계열별 모집에 적용될 예정이다. 다만 단과대·계열별로 모집된 학생들은 2학년이 되면 전공을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다. 그렇기에 수평적 기능 특성화가 전제된 차등적 인원 감축은 효과가 미미하다고 판단했다.

Q. 첨단 강의동 신설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A. 첨단 강의동의 정식 명칭은 ‘미래융합형 컨버전스홀’(아래 컨버전스홀)이다. 컨버전스홀은 ▲첨단 강의실 ▲SW-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연구 시설 ▲학생 창의 활동 공간 ▲산관학 협력 공간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예정이다. 현재는 이사장과 협의를 마친 상태며 추후 이사회 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내용을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Q. 대학혁신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되지 못할 경우에 대해서도 대비했는가?
A. 플랜 B는 없다. 이번 대학혁신지원사업(아래 지원사업) 선정은 오는 2021년 대학평가에서 좋은 성과를 받기 위한 기회다. 지원사업에서 최종 선정되지 못한다면 차후 대학평가에서 좋은 성과를 받기가 어렵다. 대학 진단평가 때와 똑같은 충격을 받지 않도록 이번 혁신안에 만전을 기했다.

Q. 혁신안이 대학 진단평가 지표 개선 수단에 그쳐 원주캠이 처한 본질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장기적인 체제 개선을 염두에 두고 혁신안을 구성했나?
A. 현재는 지원사업의 결과를 기다리며 오는 2021년 대학평가에서 정상궤도로의 진입을 목표로 한다. 다만 ‘VISION 2030’을 통해 교육경쟁력을 높이고 미래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는 등 궁극적으로는 원주캠의 장기적인 체제 개선을 꾀하고 있다.

Q. 혁신위의 임기는 공식적으로 끝난 것인가?
A. 아직 완전히 임기를 마치지 못했다. 늦어도 5월 초까지 이사회에 혁신 종합보고서를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 이사회가 종합보고서를 검토한 후 혁신위는 최종적으로 임무를 종료하게 된다.

Q.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한다.
A. 어려운 시기에 헌신해준 모든 혁신위원과, 혁신안이 마련될 때까지 지켜봐 준 학생·교직원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이번 기회를 통해 원주캠과 학내 구성원이 가진 구조적 한계와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었으면 한다. 연세공동체가 각자의 위치에서 책임과 의무를 다한다면 원주캠의 앞날은 밝을 것이다.

글 오한결 기자
5always@yonsei.ac.kr
윤세나 기자
naem_sena@yonsei.ac.kr

사진 정구윤 기자
guyoon1214@yonsei.ac.kr

오한결 기자, 윤세나 기자, 정구윤 기자  5always@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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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학부 졸업생 2019-05-04 15:28:00

    탁상공론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코미디네요.로스쿨교수니까 법학부의 법학교육강화 반대하고 사법시험존치는 결사반대겠네요ㅡ 결국 강원도의 취약한 특수성을 안다면 학부 법조인과 의료인 배출이 없으면 언제든지 폐교위기입니다.
    원주캠 법학부와 사법시험이 존재할 당시에는 법학부의 꾸준한 법조인 배출로 원주캠이 서울 중위권 대학까지 치고 올라갈 기세로 대학 평판이 좋았습니다. 결국 로스쿨 유치하지 못한 대학들은 백퍼센트 대학살생부 칼을 맞고 폐교 위기입니다. 선진국들도 지역대학의 법조인 의료인 배출에 지역의 명성에 사활을거는 것도 이러한 이유입니다   삭제

    • ㅁㅁ 2019-04-10 14:07:23

      다른 학교 교수가 혁신위원장이시면서, 자기 학교도 아닌 다른 학교의 혁신안 만드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뭘 기대하겠습니까. ㅎㅎㅎㅎㅎ   삭제

      • yonsei 2019-04-09 20:24:39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혁신안 보다 더 최악인듯.   삭제

        • 원세대 2019-04-09 13:20:49

          분교지위를 해소하고 싶었으면 본교로 소속변경을 하든지, 편입을 하든지 반수를 했어야죠. 본인의 선택으로 분교에 입학해서 분교로 졸업해놓고선 분교지위를 해소해달라?? 그런 억지는 사회에서 씨알도 안먹힙니다. 대신 학벌이 안좋아도 성공할 수는 있으니 힘내시고요. 본인의 노력을 탓하지 않고 혁신위를 탓하는 모습은 보기 역겹습니다.   삭제

          • ㅇㅇ 2019-04-02 11:28:13

            7개월동안 고군분투? 한 게, 고작 섞어찌개?, 플랜B는 없다? 장난해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삭제

            • 44444 2019-04-02 09:59:12

              기대한 내가바보지 ㅡㅡ   삭제

              • 1234 2019-04-02 02:08:10

                미래캠퍼스 말장난ㅋㅋㅋㅋ 프로야구 2군리그 퓨쳐스리그 생각나네 ㅋㅋㅋㅋㅋ 좀 참신한거 없나요? 어쩜저리 엉성한지   삭제

                • 18 2019-04-02 01:52:34

                  결국 분교는 그대로고 무늬만 바꾸네   삭제

                  • 89학번 2019-04-01 22:59:36

                    학령인구는 절벽인데, 2학교로 나누어 융합, 어쩌고 한다? 그러면 중장기적으로 문제가 해결된다? 교수님,,,,잘해 보세요 ~ 많은 졸업생들이 보고 있어요. 잘해보세요.   삭제

                    • 89학번 2019-04-01 22:55:27

                      경제법 전공이시니 잘 아시겠지요~. 교수님, 이번 문제는 "구조조정" 아니면 "합병" 이 두가지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거예요. 당신은 그 답을 알고 있으면서 고착되어 있는 구조적인 문제를 덮어두고 "융합"이라는 미명 아래, 물타기를 시도하는 겁니다.   삭제

                      14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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