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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w’에 맞춰 연세인들의 마음을 ‘Catch’선본 'Flow'를 만나다
  • 노지운 기자, 이승정 기자
  • 승인 2019.03.25 00:58
  • 호수 1828
  • 댓글 0
▶▶<FLOW>의 (왼쪽부터) 부후보 김현정(GLD한국문화통상·15)씨와 정후보 박요한(신학·16)씨가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우리신문사는 54대 총학생회(아래 총학) <Flow> 선본의 정후보 박요한(신학·16, 아래 박), 부후보 김현정(GLD한국문화통상·15, 아래 김)씨를 만났다.

Q. 출마 계기는?

박: 총학 비상대책위원장(아래 비대위원장)직을 수행하며 학내에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다는 것을 느꼈다. 총학의 전반적인 구조 등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하려면 학생들의 지지와 정당성이 필요할 것 같아 출마했다.

김: 단과대 학생회장부터 부비대위원장까지 지난 몇 년간 학생회에 몸담으면서 학생회가 수행해야 하는 역할에 관해 깊게 고민했다. 이번 선거를 통해 학내에 많은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 같아 출마를 결심했다.

Q. 선본명의 의미와 선본의 기조는?

박: 선본명은 ‘흐름’을 뜻하는 <Flow>다. 기조 역시 ‘함께 만드는 변화의 물결’이다. 학생회도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변화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눈앞에 닥친 문제만 해결할 것이 아니라 시대에 맞게 학생회 구조 자체를 개편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학생들과 함께 변화를 만들어가고자 한다.

Q. 주요 공약을 소개해달라.

박: ▲총학 구조개혁 ▲연세 교육권 공동행동이다. 비대위원장으로서 여러 논의를 진행하면서 안건 자체보다 안건 상정 과정에 더 많은 시간을 쏟는 것을 봤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디지털 총학생회’ 공약을 준비했다. ▲행정 업무 전산화를 통한 절차 간소화 효과를 기대한다. ▲학생들의 교육권 문제도 중요하다. 재수강 횟수 제한, 강사법 시행에 따른 강의 수 감소 등 학생들의 교육권 관련 불만도 해결하겠다.

Q. 가장 먼저 실행에 옮길 공약은 무엇인가.

박: 역시 ‘디지털 총학생회’다. <Flow>의 궁극적 목표는 총학의 구조를 개혁해 학생사회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을 높이는 것이다. 현시대의 흐름에 걸맞는 총학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디지털 총학생회 공약을 가장 먼저 실행에 옮길 것이다.

Q. 3년 동안 총학이 부재해 총학의 역할을 모르는 학생들도 많다. 학생사회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할 것인가?

박: <Flow>의 기조와도 맞닿아있는 질문이다. 이번 총학은 3년간의비상대책위원회(아래 비대위) 체제 이후에 출범하게 된다. 그렇기에 ‘어떻게 학생사회의 관심을 높일 것인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해야 한다. 총학이 3년간 없었던 이유에 관해 깊이 반성하고 해결책을 강구해야 한다. 비대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학생회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고민했고 총학에 근본적인 구조개혁이 필요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학생회의 자랑스러운 역사는 유지하되 현시대에 맞게 법제·행정을 정비하는 총학이 필요하다.

Q. 상대 선본의 공약을 어떻게 평가하나.

박 : 전반적으로 <Flow>의 공약과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학생회가 해결해야 할 문제가 명확하기 때문이다. 강사법, 셔틀버스 증차와 같은 문제는 총학이 나서서 대응해야 하는 사안이다. <Catch>는 총학이라면 당연히 해야 할 일들에 집중해 깔끔하게 정리했다. 다만 학생회의 위기와 비대위 체제에 관한 고민이 부족해 보여 아쉬웠다. 정책토론회에서 총학 운영 방식에 관한 견해 차이를 논의해보고 싶다.

Q. 정·부후보 모두 단과대 회장 또는 비대위원장을 지냈다. 본인의 임기에서 무엇을 느꼈고 총학 후보로서 이를 어떻게 반영할 것인가?

박: 비대위원장 임기는 총학의 구조적 문제를 인식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 신과대 학생회장에서 비대위원장으로 직책이 바뀌며 총괄해야 하는 단위 규모가 커졌다. 큰 단위의 대표자를 맡으면서 비대위 또는 총학 차원에서 결정한 사안이 개별 학생들에게 어떻게 와닿을지에 관한 고민이 점점 옅어지는 것을 느꼈다. 학생들이 총학에 관심을 가지지 않은 이유는 학생회 내부에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학생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총학이 되도록 구조적으로 변화할 것이다.

김: 글로벌인재대학 회장을 지내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학생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일이었다. 회장으로서 ‘어떻게 학생회를 대중적인 기관으로 만들고 학생 참여를 유도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가장 많이 했다. 그 결과 단순히 모임이나 행사를 양적으로 많이 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님을 깨달았다. 학생들의 요구에 맞춰 학생회가 질적으로 변화해야 학생들의 참여를 독려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Flow>가 ‘함께 만드는 변화의 물결’을 외치는 이유기도 하다.

Q. 지난 비대위의 활동을 어떻게 평가하나.

박: 지난 12월 출범한 비대위의 기조는 말 그대로 ‘비상을 대책하는 비대위’였다. 총학이 부재한 상황에서 ‘일해라 비대위’를 내세워 학생사회에 최대한 도움이 되고자 노력했다. 그 전 비대위가 기존 총학이 진행하던 연례행사를 메꾸는 데 집중했다면, 지난 비대위는 더 나아가 다음 총학이 나오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데 집중했다. 세미나를 개최해 총학 부재 이유에 관한 고민을 확대운영위원회원들과 공유하기도 했다.

김: 당찬 포부를 가지고 많은 것을 이루고자 비대위 활동에 임했다. 하지만 비대위 체제로는 할 수 있는 일이 한정돼있어 아쉬운 점들이 많았다.

Q. 현재 우리대학교에서 해결해야 할 가장 중요한 문제는 무엇인가.

박: 강사법 관련 문제 해결이 가장 시급하다. 학생들의 교육권과 직접적으로 연관돼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교육권만의 문제가 아니라, 총학이 오랫동안 없었던 탓이기도 하다. 비대위 체제가 장기화되면서 시설 및 학사제도 개편 등의 사안에 대해 학교 측과 논의할 수 있는 자리가 없어졌다. 대학평의원회에 학생대표가 참여할 수 있지만, 심의기구에 불과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기에는 역부족이다. 하루빨리 총학을 구성해 학교와 논의할 수 있는 자리를 갖춰야 한다.

Q. 총학 선거에 임하는 각오는?

박: 선거에 임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특권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학생사회에 관해 고민했던 내용을 학생들과 나눌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이번 선거가 학생사회에 의미 있는 움직임을 일으키고, 깊은 고민거리를 던지길 바란다. <Flow>가 고심해서 만든 정책을 공유하고 학생들을 설득해 반드시 당선되겠다.

김: 이번 선거는 3년간 비대위 체제 후 진행되는 총학 선거로 학생들의 관심이 높다. <Flow>의 기조와 공약에 맞게 공정하고 열심히 선거에 임하겠다. 학생들의 기대에 부응해 완주하겠다.

글 노지운 기자
bodo_erase@yonsei.ac.kr
이승정 기자
bodo_gongju@yonsei.ac.kr

사진 하광민 기자
pangman@yonsei.ac.kr

노지운 기자, 이승정 기자  bodo_erase@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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