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학·동연·GED 비대위 체제 확정, 과기대는 단일 선본 출마해

지난 8일 저녁 8시, 원주캠 보궐선거 후보자 추천 및 등록이 마감됐다. 지난 ‘2019학년도 학생자치기구 선거’가 무산된 ▲총학생회(아래 총학) ▲동아리연합회(아래 동연) ▲GED는 이번 보궐선거마저 무산됐다. 과기대에는 단일 선본이 출마했다.

 

총학은 이번에도 비상대책위원회(아래 비대위)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학생사회의 대표 격인 총학이 2년 연속으로 없다는 사실에 많은 학생이 우려를 표했다. 이승연(정경경제·18)씨는 “학생사회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대표 단체가 없어 학생과 학교본부 간 소통이 잘 이뤄질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박정영(방사선·18)씨도 “총학의 공석으로 학교 발전이 더뎌질까 걱정된다”며 “총학 비대위와 중앙운영위원회가 앞으로 더 많은 부담을 떠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학생단체 구성 실패에 학생복지처장 이상인 교수(인예대·서양고대철학)는 “연이은 총학 불발에 따라 학생들이 비공식적인 소통 창구를 통해 개별적인 불만을 제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학생들 스스로 권익을 챙기기 위해서는 더욱 적극적인 움직임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신임 총학 비대위원장은 추후 중앙운영위원회 회의를 거쳐 선출된다.
동연과 GED 역시 비대위 체제로 운영된다. 동연은 12일(화) 임시동아리대표자회의에서 비대위장을 인준·선출한다. GED도 오는 4월 중으로 신임 비대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한편, 과기대 학생회 보궐선거에는 <Return> 선본이 단일 출마했다. 정후보는 추연대(패키징·14), 부후보는 유환용(패키징·14)씨다. 선거 운동은 14일(목)부터다. 투표는 25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며, 당선공고는 30일에 이뤄진다. 

 

 


글 오한결 기자
5always@yonsei.ac.kr
윤세나 기자
naem_sena@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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