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하트마 간디 흉상 제막식’ 열려

 

지난 2월 21일 백양누리에서 ‘마하트마 간디 흉상 제막식’이 거행됐다. 인도 정부는 간디 탄생 150주년을 기념하며 간디 흉상을 우리대학교에 선물했다. 이날 행사에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문재인 대통령 내외를 비롯해 김용학 총장, 반기문 연세글로벌 사회공헌원 명예원장, 허동수 법인이사장, 주인도 한국대사와 인도대사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제막식은 ▲김 총장의 환영사 ▲문 대통령의 축사 ▲모디 총리의 인사말 ▲반 명예원장의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김 총장은 “간디 흉상은 굳건하고 지속적인 인도-한국 관계의 상징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이어질 양국 간 깊은 유대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문 대통령은 “올해는 3·1운동 100주년을 맞는 해로써 대한민국에도 의미 있는 해”라며 “한반도 평화에 큰 진전이 이뤄지고 있는 지금, 간디의 위대한 정신이 한반도와 아시아의 평화로 실현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에 이어 모디 총리는 “본 제막식은 간디의 평화와 비폭력의 가르침을 되새기고 더 밝은 미래를 염원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또한 모디 총리는 “간디 흉상은 연세대에 재학 중인 학생들뿐만 아니라 미래 세대의 학생들에게까지 울림을 줄 것”이라며 “연세대에 간디 흉상을 기증하게 돼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간디 흉상은 국제캠에 자리할 예정이다. 홍보팀 관계자는 “간디 흉상을 시작으로 세계적인 위인들을 기리기 위한 홀을 국제캠에 만들어 이들의 정신적 유산을 계승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 이승정 기자 
bodo_gongju@yonsei.ac.kr
박제후 기자 
bodo_hooya@yonsei.ac.kr

<사진제공  대외협력처 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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