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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새] 오르보아
  • 김인영, 양하림 기자
  • 승인 2019.03.04 00:37
  • 호수 47
  • 댓글 1

추운 겨울, 포근한 멜로디로 시린 마음을 녹여보세요.

이곳은 오르보아 신촌 박스퀘어점입니다.

신촌 박스퀘어를 지나다 보면 잔잔한 멜로디로 발걸음을 사로잡는 곳이 있다. 오르골 전문점 ‘오르보아(au revior)’다. 두 평 남짓한 공간은 반짝이는 오르골로 가득하다. 오르골을 쳐다보고 있자 하니 눈은 즐겁고, 입꼬리는 괜스레 올라간다. 아름다운 선율에 마음이 편안해지는 건 덤. 오르골이 더럽혀지거나 흠이 나지 않을까 걱정하는 사장님의 손길도 돋보인다.

오르보아에서는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오르골을 만들 수 있다. 내가 원하는 음악과 미니어처를 골라 정성스레 디자인하기 때문. 개중에서도 영화나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을 이용해 만든 오르골이 가장 인기가 많다. 해리포터나 이웃집 토토로, 미니언즈 등 우리에게 친숙한 캐릭터가 얹어진 오르골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만점이다. 사장님이 손님들에게 직접 오르골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것은 그들에게 의미 있는 시간을 선물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송도에 이어 신촌에도 2호점을 낸 이유 역시 사람들에게 추억이 담긴 자신만의 오르골을 주고 싶어서라고.

가게 한쪽에는 ‘다시 만나자’는 뜻인 프랑스어 ‘au revoir’와 ‘지금 여기, 이곳에서’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오늘 사랑하는 사람에게 나만의 오르골을 선물해보면 어떨까. 사랑하는 사람과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보자.

지금 여기, 오르보아에서.

글 김인영 기자
hellodlsdud@gmail.com

사진 양하림 기자
dakharim0129@yonsei.ac.kr

김인영, 양하림 기자  hellodlsdud@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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