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원주의료원장에 백순구 교수 취임

▶▶ 백순구 원주연세의료원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지난 2월 22일 아침 11시, 원주의과대 루가홀에서 ‘제5대 백순구 원주연세의료원장 취임식’(아래 취임식)이 진행됐다. 학교본부 관계자로는 ▲김용학 총장 ▲윤영철 원주부총장 ▲윤도흠 연세의료원장 등이 참석했다.

 

김 총장은 임명사에서 “신임 원주의료원장은 간경변증 환자를 대상으로 훌륭한 치료와 연구 성과를 보였다”며 “원주의과대의 명성을 세계에 알렸다”고 백순구 교수(원주의과대·소화기내과)를 소개했다. 백 교수는 원주의과대학 의학과를 졸업한 후 지난 2003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아래 원주세브란스) 소화기내과에 부임했다. 이후 소화기내과 과장, 소화기센터 소장, 중앙연구실장, 교무부학장 등을 역임했다. 대외적으로는 대한임상초음파학회 학술위원장, 대한간(肝)학회 학술이사, 아시아-태평양 간(肝)학회 학술조직위원장으로 활동했다.

백 교수는 ‘재창조사업 3.0’을 기치로 원주의료원이 역동적으로 재도약할 것을 역설했다. 백 교수는 취임사에서 “진정한 혁신이란 조직이 가진 내부 역량을 극대화하는 것”이라며 “임기 동안 역량과 신뢰, 융합과 소통이란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원주의료원의 경쟁력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백 교수는 원주의료원이 해결해야 할 핵심과제로 ▲조직문화의 수평적 개선과 소통 ▲미래 부가가치 창출 등을 제시했다. 우선 백 교수는 “원주의료원 발전을 위해서는 내부 구성원 간 소통과 신뢰가 전제돼야 한다”며 수평적 조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원주의료원과 원주캠의 성공적인 협력을 통해 디지털헬스케어* 중심의 메디컬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더불어 다른 의료분야 간의 융합·중계연구를 활성화해 의료산업 개발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권상옥 명예교수(우리대학교·내과학교실)는 격려사에서 “신임 원주의료원장의 신념과 열정, 경험을 바탕으로 원주의료원의 재도약과 혁신이 일어나길 기대한다”고 백 교수를 독려했다, 백 교수는 향후 2년간 원주의료원장 겸 원주세브란스 병원장 직책을 맡게 된다.

 

 

 

*디지털헬스케어: 병원 진료부터 의사 처방에 따른 사후활동에 이르기까지 환자의 모든 신체 데이터를 활용한 모바일 기반 건강관리 사업 
**메디컬 클러스터: 혁신적인 의료산업 연구를 위해 기업, 대학, 병원 등이 지역 기반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한 결합체

 

 

 

글 오한결 기자
 5always@yonsei.ac.kr

사진 박수민 기자
 raviews8@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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