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동아리연합회 선본 <Da Capo>의 정후보 길도영(유포니아·15)·부후보 오민호(NTIZ·15)씨. <자료사진 총동아리연합회 선본 'Da Capo'>

40대 총동아리연합회(아래 총동연) 선거에는 선본 <Da Capo> 정후보 길도영(유포니아·15)·부후보 오민호(NTIZ·15)씨가 출마했다.

 

Q. 제39대 총동연 회장이었다. 다시 출마하게 된 계기는?
A. 지난 1년간 총동연 회장으로서 다양한 일을 겪었다. 실수도 있었지만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동아리 사회 존속에도 큰 책임감을 느꼈다.

 

Q. 선본명과 그 의미는?
A. 선본명 <Da Capo>는 음악용어다. 악보의 ‘처음’으로 돌아가 연주하라는 뜻이다. 으뜸구호 역시 ‘처음부터 새롭게’라고 정했다. 처음부터 새롭게 할 학생회가 되고자 한다.

 

Q. 선본의 기조는?
A. <Da Capo>는 학생사회에 대한 학생들의 신뢰를 회복하겠다. 초심으로 돌아가 학생회의 존재의의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학생들의 믿음을 되찾을 것이다.
동아리 사회에서 총동연의 필요성을 보여주겠다. 노력과 열정뿐 아니라 경험과 인력까지 확충해 본연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다.
또 기본에 충실한 총동연이 되겠다. 권위주의를 타파하고 각 동아리와 같은 눈높이에서 소통하겠다. 동아리 구성원의 역량을 모아 학내 동아리 사회 발전을 위해 고민하는 능동적 학생회가 될 것이다.

 

Q. 선본의 핵심 공약은?
A. ▲동아리소개집 개선 ▲총동연 회칙 전면개정 ▲중앙동아리 대표자 워크샵 개최 ▲동아리 인권 캠페인 ▲대강당, 학생회관 시설 개선 ▲국캠 동아리연합회 신설 등이다.
동아리소개집에 중앙동아리 임원진 혹은 회원의 인터뷰를 싣고 자세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 또 법제위원회를 통해 총동연 회칙을 전면 개정해 보완할 계획이다. 제39대 총동연 <Unison>의 공약이었던 대표자 워크샵은 2018년에도 이어가겠다. 총동연의 소속감을 높이고 중앙동아리 대표자가 갖춰야 할 자세에 대해 논의하고자 한다. 인권 캠페인도 진행해 동아리 구성원의 인권 감수성을 높이겠다. 대강당, 학생회관의 시설을 개선해 학생들의 행복하고 안전한 동아리 활동을 보장할 것이다. 국제캠 동아리연합회도 신설해 국제캠 동아리 활동을 효율적,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

 

Q. 39대 총동연 회장을 하면서 아쉬웠던 점은 무엇인가. 또한, 어떻게 차별화된 총동연을 만들어갈 계획인가.
A. 총동연 집행부나 분과위원장직을 거치지 않고 한 학기의 중앙동아리 회장 경험만 가진 채 임기를 시작했다. 경험 부족으로 여러 어려움이 있었던 것이 아쉽다.
지난 1년, 몸으로 부딪히며 직접 총동연 실무를 배웠다. 여러 번 시행착오를 겪으며 많은 교훈을 얻었다. 이를 바탕으로 이전보다 완성도 높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Q. 현재 총동연에서 해결해야 할 가장 중요한 문제는 무엇인가? 또 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A. 동아리 사회의 체계성을 확립하는 것이다. 우리대학교 동아리 사회의 체계는 타 대학에 비해 불안정하다. 분과위원회를 통해 원활한 소통이 이뤄지는 타 대학과 달리, 우리대학교는 총동연과 동아리 간의 소통이 미비하다. <Unison>은 임기동안 분과위원회 체제를 어느 정도 정립시켰다. 총동연 회장단과 분과위원장으로 구성된 중앙동아리운영위원회 회의와 분과별 회의를 주기적으로 연 것이다. 앞으로도 이를 계속하겠다. 나아가 총학생회칙 개정을 통해 분과위원장을 확대운영위원회 구성에 포함시키려 한다.

 

Q. 현재 연세학생사회의 선결과제는 무엇인가?
A. 총동연은 총학생회, 총여학생회와 더불어 우리대학교 3대 총단위 학생회다. 그만큼 연세학생사회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책임이 크다. 올 한해 학생사회는 큰 위기를 맞이했다. 일련의 사건을 거치며 학생들은 학생회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 총동연은 학생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선두에서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

 

글 김채린 기자
bodo_baragi@yonsei.ac.kr

<자료사진 총동아리연합회 학생회 선본 'Da Ca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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