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원주보도
혁신안 중간 공개, 원주캠 지각변동 오나학사제도·캠퍼스 명·행정체계 총망라한 구조개혁 예상돼
  • 노지강 기자, 오한결 기자
  • 승인 2018.11.18 21:13
  • 호수 1822
  • 댓글 5

지난 13일, 3차 전체교수회의에서 원주혁신위원회(아래 혁신위)가 혁신안을 중간 공개했다. 중간 안이 확정될 시 이를 토대로 한 학사구조 개편은 오는 2022년 이후 신입생 모집부터 전면 시행될 전망이다.

혁신위 중간 안의 핵심 내용은 ▲수평적 학사제도 개편으로서의 학과 구분 폐지 ▲수직적 개편으로서의 특성화 전공 육성 ▲캠퍼스 명·비전 변경이다.

수평적 학사제도 개편은 학과 구분 폐지를 골자로 한다. 이제는 모집 정원이 학과를 기준으로 구분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일반 학과들의 모집 단위는 문·이과 계열로 통합된다. EIC·GED·원주의과대 등 특수 학과에만 별도의 입학단위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1학년생들은 다양한 전공 기초·기본 교양 과목 위주의 교육과정을 밟는다. 2학년 진학 후에는 제1 전공 및 제2 전공 선택이 의무화된다. 학과 개념이 사라짐에 따라 교수들의 소속 또한 기존의 학과에서 단과대로 변경된다. 개편이 확정된다면, 역량강화대학 선정에 따른 정원 감축 역시 새로운 모집단위를 기준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수직적 개편은 학교본부 차원에서의 특성화 전공 선택·육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학교본부는 주기적 심사를 바탕으로 특성화할 전공을 결정한다. 해당 전공에는 별도의 행정·재정적 지원이 돌아간다. 특성화 전공으로 채택되거나 국책사업을 수주한 전공은 입학 정원을 별도 배정할 수도 있다. 이는 모집 단위 개편을 전제로 한다. 특성화할 전공에 관한 의견 수렴은 오는 2019년 3월경, 학내 구성원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원주캠의 캠퍼스명과 비전 또한 바뀐다. 이는 학사제도 혁신안의 윤곽이 나온 뒤 학내 구성원 대상 공모전을 통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두고 학내 구성원들은 온도 차를 드러냈다. 학부생 A씨는 “입학 후 다양한 종류의 전공을 경험하면 학업적 성취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반면, B 교수는 “입학단위가 광역화되면 응용학문과 기초학문의 영역이 혼재하게 된다”며 “기초학문 고사의 위험이 큰 방안”이라고 지적했다. 혁신위원장 신현윤 교수(법학전문대학원·경제법)는 “대학 기본역량진단평가로 촉발된 위기는 원주캠의 재도약 기회가 될 수 있다”며 “학생 중심의 교육 체제로 변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글 노지강 기자
zonzal@yonsei.ac.kr
오한결 기자
5always@yonsei.ac.kr
그림 민예원

노지강 기자, 오한결 기자  zonzal@yonsei.ac.kr

<저작권자 © 연세춘추,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5
전체보기
  • 허허 2018-11-28 12:38:37

    혁신위원장이 신촌캠 로스쿨 교수면 이미 끝난거예요. 원주캠이 법학과 존재당시 강원대 보다 사법시험 합격자가 많았는데 이젠 강원대 만도 못해졌죠..이게 ㅇ원주캠 추락의 큰요인임.신촌 로스쿨 교수는 법대폐지에 목숨걸고 원주캠은 법학부 폐지로 위상이 강원대 보다 못하게 추락중임   삭제

    • d 2018-11-20 21:55:34

      진짜 원주에는 신입생 못 오게 어떻게든 틀어막는 게 정답입니다. 신입생으로 들어왔다가 평생 인생한탄하며 살지 않게 하려면   삭제

      • 혁신인가 포기인가 2018-11-20 13:36:39

        자, 생각해봅시다. 내부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시는게 행정? 그럼 행정체계 개편이 필요할텐데, 왜 굳이 학생들의 전공 개편이 이루어지는지, 수업의 질? 수업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교수, 강사의 전문성 제고, 수업의 만족도 평가와 다양한 참여방식, 수업 당 수강인원 수 축소 및 분리 개설을 진행해야할텐데, 당장 문, 이과 통합해서 나중에 전공선택하자는 생각은 어떻게 나온건지 모르겠네요. 교육부의 평가기준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면 교육부를 규탄하는 주장을 펼치셔야지 신촌이나 재단 입맛에 맞는 혁신안만 발표한다고 끝나는게 아닙니다.   삭제

        • 답답 2018-11-20 00:46:48

          이건 조별과제에서 아이디어 내놓는 수준의 일이 아니에요. 몇 억씩 써서 컨설팅이라는 걸 하면 그 좋은 아이디어를 과연 예전엔 시도해본 적이 없는지 살펴보고, 했었다면 왜 실패했는지 정도는 분석을 하고 제시를 해야죠. 왜 본질적 문제는 안 건드리고 이미 실패가 검증된 대안을 내놓는 겁니까? 자율전공하려면 학생들을 도와줄 수 있는 제도적, 행정적 역량과 각 '전공'들의 교육연구능력 강화가 필요한데 정작 그 방안은요? 마른수건 쥐어짜라는 거죠? 혁신의 핵심 인력들은 정작 환경 나빠지면 떠납니다. 올 분들도 안 오고요. 한심하네 진짜.   삭제

          • ㅋㅋㅋ 2018-11-19 23:59:17

            1.한 10년 뒤 또 안좋은 평가 받으면 이번엔 문이과도 통합모집 하실 건가요???
            2. 의공학과 미래 먹거리라고 괜찮은 대학에서 투자하기 시작한 학문이라 이미 신촌송도에서 밑밥 깔고 있던데... 이때구나 하고 대놓고 과 설치할 명분 주겠네요.... 2011년 디자인이나 EIC는 커리큘럼 다르다는 핑계로 유야무야 넘어갔는데 이건 뭐...   삭제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