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미래가 공존하는 공간, 윤동주 문학동산

▶▶역사와 미래가 공존하는 공간, 윤동주 문학동산

지난 11일, 약 8주간의 공사 끝에 윤동주 문학동산이 완공됐다. ‘연세 문학동산 조성 사업’(아래 문학동산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공사는 지난 2017년 윤동주 동문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시작됐다. 주요 내용은 윤동주 시비 주변의 동산을 재정비해 백양로와 본관을 연계하는 공간을 만들고 자연스러운 녹지환경을 조성하는 것이었다. 

 

문학동산 조성 사업은 ‘숲과 언덕에서 만나는 문학’을 표방한다. 윤동주 문학동산은 ▲시인의 길 ▲문학비 ▲산책로 ▲윤동주 쉼터 ▲윤동주 시비 ▲휴게 쉼터로 이뤄져 있으며, 독자가 시인의 유산을 대면할 수 있는 공간이다. 윤동주 문학동산은 시인이 살던 핀슨홀 앞에 조성됐다. 백양관 주차장 및 화단에서 핀슨홀 전면 화단까지 이어진다. 

 

윤동주 문학동산은 우리대학교 인문학의 역사와 미래를 구현하기 위해 조성됐다. 상부에는 사색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하부에는 동문들의 시, 기부자 이름이 적혀있다. 시설처 김광수 처장은 “학생들의 휴식공간인 동시에 윤동주 시인을 비롯한 우리대학교 출신 문인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공간”이라고 말했다.

 

글 서혜림 기자
rushncash@yonsei.ac.kr

사진 최능모 기자
phil413@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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