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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캠 강사, 위안부 발언으로 구설수
  • 김채린 기자, 박제후 수습기자
  • 승인 2018.11.04 21:01
  • 호수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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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4일, 강사 S씨가 국제캠 수업 도중 한 발언이 입길에 올랐다. ‘객관성’을 주제로 강의하던 도중 일본군 위안부를 사례로 든 대목이었다. 22일, 교내 위안부 동아리 ‘연세대학교 평화나비’(아래 연대나비)는 일부 수강생의 제보를 바탕으로 대자보를 작성했다. 제보에 따르면 S강사는 ‘20만 명의 조선인 피해자가 있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한두 번 폭행당한 것을 매일 당한 것이라 말했을 것’ 등의 발언을 했다. 대자보는 ‘S강사가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하고 수강생들의 배울 권리를 침해했다’며 ▲왜곡된 사실을 정정할 것 ▲공식적으로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S강사는 지난 25일 수업 시간을 빌어 토론의 자리를 마련했다. 그는 당시 배부한 유인물을 통해 ‘해당 발언은 하나의 견해로 제시한 것뿐’이라며, ‘피해자인 우리가 틀린 이야기로 역공당하지 않으려면 감정적인 대응보다는 입증 가능한 이야기를 해야 한다는 맥락에서 나온 발언’이라고 설명했다. 

우리신문사가 취재한 수강생들 역시 이에 동의했다. 해당 발언이 맥락상 문제의 소지가 없었다고 밝혔다. 수강생 A씨는 “대자보에는 발언 중 일부만 인용돼 그 뜻이 왜곡된 것 같다”며 “전제와 맥락을 이해한다면 크게 문제가 될 만한 내용은 아니었다”고 전했다. 

또한, 해당 강사는 제보자의 대응 방식에 유감을 표하기도 했다. 최초 발언 직후 수업 내에서 문제를 제기하지 않은 점이 아쉽다는 것이다. S강사는 우리신문사와의 인터뷰에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면 먼저 교수자에게 알리고 토론을 해야 한다”며 “그렇게 풀 수 없다는 판단이 모일 때 외부에 도움을 청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연대나비의 입장은 이와 다르다. 지난 29일 게시된 2차 대자보는 ‘교수의 발언과 학생의 발언은 무게가 다르다’고 전했다. 해당 발언이 일개 견해일 뿐이라는 주장은 교수로서의 책임 회피라는 것이다. 연대나비는 '토론 수업이라는 점이 문제 발언의 무게를 덜 수 없다'며 '본인의 수업이 다른 의견에 열린 분위기였다는 식으로 말하더라도 이는 큰 의미가 없다'고 전했다.

 

한편, 해당 사안이 복수의 외부 언론에 보도됨에 따라 무분별한 비난이나 2차 가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는 상황이다.

 

*알립니다: 기사 일부를 취재원 요청에 따라 바꿉니다. 해당되는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연대나비 대표...(중략)...고 말했다.' 를 '연대나비는 '토론 수업이라는 점이 문제 발언의 무게를 덜 수 없다'며 '본인의 수업이 다른 의견에 열린 분위기였다는 식으로 말하더라도 이는 큰 의미가 없다'고 전했다.' 로 바꿉니다.

 

글 김채린 기자
bodo_baragi@yonsei.ac.kr
박제후 수습기자
chunchu@yonsei.ac.kr

김채린 기자, 박제후 수습기자  bodo_baragi@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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