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 우리대학교 웹메일 시스템이 구글 Gmail과 MS o365 메일 서비스로 교체된다. 지난 2011년부터 사용된 현재의 연세웹메일은 ▲이메일 저장 공간 부족 ▲하드웨어 장애 및 정전작업으로 인한 서비스 중단 ▲메일 시스템 및 계정에 대한 해킹시도 ▲사용자 증가로 인한 시스템 부하 등이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학술정보원 IT서비스팀 김도완 과장은 “자체 구축 시스템만으로 외부 서비스를 따라가긴 어렵다”며 “글로벌 서비스를 학내 시스템에 활용함으로써 우리대학교 구성원들에게 보다 나은 IT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교체 예정일인 15일이 되면 이용자들은 간단한 신규 서비스 가입 절차를 거쳐야 한다. Gmail의 경우, 기존과 같은 메일 주소(@yonsei.ac.kr)를 사용한다. Gmail로의 전환을 통해 이용자들은 ▲메일, 구글 드라이브, 구글 포토의 용량 무제한 사용 ▲행아웃, 협업 도구 활용 ▲구글 캘린더에 수강 신청 시간표 자동 등록 ▲다양한 브라우저, 모바일 기기 지원 확대 등을 누릴 수 있다. 

기존 MS 계정의 경우 메일 주소 변동이 생긴다. 각 계정은 이용자 동의를 거쳐 @o365.yonsei.ac.kr로 변경된다. 새 MS o365 계정을 통해서는 계정 당 최대 5대의 기기에 MS 소프트웨어를 설치할 수 있다. 비용은 무료로, 우리대학교 무선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고도 설치가 가능하다.

이런 서비스는 졸업이나 수료 이후에도 쭉 사용 가능하다. 김명지(중문·17)씨는 “여러 서비스 중 특히 구글 드라이브 무제한 사용 혜택이 기대된다”며 “졸업 이후에도 지원이 계속돼 좋다”고 말했다.

 

한편, 시스템 교체 전까지 주고받은 메일은 오는 12월 31일까지 http://old.yonsei.ac.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추후 학술정보원은 시스템 교체 시점까지 주고받은 메일을 수동으로 이전할 방법도 공지할 예정이다.


글 김채린 기자
bodo_baragi@yonsei.ac.kr

저작권자 © 연세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