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 관계자가 부스를 찾은 학생들에게 기업 정보를 전하고 있다.

지난 4~6일, 2018년 하반기 공채 기간을 맞아 백양누리에서 ‘연세취업박람회’(아래 취업박람회)가 개최됐다. 학생복지처 장학취업팀이 주관한 행사의 현장은 5천여 명이 넘는 학생들로 붐볐다. 

이번 취업박람회에는 삼성, 포스코, 현대자동차, CJ, LG 등을 포함해 190여 개 기업이 참여했다. 약 130개 기업이 참여한 지난 취업박람회보다 양적으로 풍부해졌다. 특히 이번에는 외국 회사가 직접 참여해 인기를 끌기도 했다. 학생복지처 장학취업팀 김승현 차장은 “외국계 회사는 그동안 많이 참여했지만 외국 회사가 직접 참여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라고 밝혔다. 

각 부스에서는 ▲기업별 신입 채용 계획 설명 ▲기업 인사 관계자들의 상세한 상담이 제공됐다. 또한 취업박람회와 더불어 백양누리 헬리녹스홀에서 취업전략 특강도 열렸다. ▲공기업 채용과정 대행업체 혜인 대표이사 ▲일본계 제약회사 오노제약 인사 관계자 등이 각 기업의 취업전략을 강의했다. 취업박람회에 참여한 신수민(정경경제·13)씨는 “하반기 취업철에 맞춰 정보를 얻고자 왔다”며 “많은 기업들의 정보를 한 번에 얻을 기회가 별로 없다 보니 해당 박람회가 좋은 기회로 다가왔다”고 전했다. 

그러나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이지원 동문(경제·11)은 “지난 취업박람회와 비교했을 때 기업들이 소극적으로 변한 것 같다”며 “예전에 비해 투자한 시간도 적고 행사에 온 현직자도 적었다”고 말했다. 또 유연수(BC·16)씨는 “아직 3학년인 만큼 어떻게 취업 준비를 시작해야 할지 알고 싶었다”며 “그러나 당장 취업을 앞두지 않은 사람은 얻을 수 있는 정보가 제한적이었다”고 아쉬워했다. 김 차장은 “고학년만 참여하던 이전 박람회와 달리 이번에는 2,3학년들의 참여가 늘었다”며 “해당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다음 박람회부터는 이러한 부분을 고려할 것”이라고 답했다. 


글 노지운 기자
bodo_erase@yonsei.ac.kr

사진 하수민 기자
charming_soo@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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