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과의 소중한 순간을 사진으로 영원히 남기고 싶지 않은가? 그것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반려동물 맞춤형’ 스튜디오에서. 이화여대 정문 옆 작은 골목길에 있는 반려동물 셀프 포토 스튜디오, ‘펫파니(Petfany)'가 이번 틈새의 주인공이다.

펫파니 스튜디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SNS를 통해 원하는 시간대를 예약한 후, 본인의 휴대폰이나 카메라를 가져오면 된다. 그러면 아기자기한 스튜디오에서 누구나 무료로 반려동물을 촬영할 수 있다. 간단한 소품과 삼각대, 조명 등은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고가의 촬영비 때문에 반려동물과의 추억 만들기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 대한 사장님의 배려라고.

촬영을 마치면, 그날 찍은 사진과 함께 저마다의 사연을 펫파니 SNS에 공유할 수 있다. 이렇게 각기 다른 사연이 하나둘씩 누적돼 전국 곳곳에서 온 반려동물들의 이야기가 된다. 한때 사장님은 반려동물에 집중하면 인간관계에 소홀해질 수 있다 생각했다고. 하지만 지금은 “펫파니를 통해 반려동물이 오히려 새로운 인연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한다.

또 오는 9월, 사장님은 웹사이트 펫토파니(pettofany)를 열 예정이다. 펫토파니는 애정을 담아 만든 반려동물 관련 물품들을 서로 거래하는 커뮤니티다. 반려동물과의 행복한 순간을 공유하고 웃음과 위로를 나눌 수 있는 커뮤니티로 성장하는 것이 펫파니의 궁극적인 목표. 얼마 지나지 않아 ‘반려동물’ 하면 떠오르는 이름이 돼 있지 않을까 기대된다.

우리 집 반려동물과 새로운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사진에 담긴 애틋함을 다른 이들과 나누고 싶다면? 지금 당장 펫파니 스튜디오를 예약해보자.

 

글 연세춘추
chunchu@yonsei.ac.kr

사진 박수민 기자
raviews8@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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