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따뜻한 인재’를 위한 지원

지난 17일 아침 11시 30분, 알렌관 무악홀에서 ‘2018년 고등교육혁신원 워크스테이션 협약식’(아래 협약식)이 개최됐다. 이는 비교과 활동 공모사업인 ‘타우너스 at 워크스테이션(Towners at Workstation)’에 선정된 팀들이 고등교육혁신원과 협약을 체결하는 자리였다. 협약식은 ▲혁신원 소개 및 경과보고 ▲지원분야별 주요심사 결과 공유 ▲우수팀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지난 3월 한국고등교육재단과 우리대학교의 협약으로 고등교육혁신원이 출범했다. 미래형인재육성과 고등교육 혁신이 목표였다. 총장 직속기관인 고등교육혁신원은 우리대학교의 교과 및 비교과 과정을 전환·재편했다.

비교과 활동 공모사업도 그 일환이다. 총 2억 원 가량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에는 51개 팀이 최종 선발됐다. 선정된 팀에는 사회혁신활동장학금이 지급되기도 한다. 협약식에 참석한 고등교육혁신원 부원장 장용석 교수(사과대·조직이론)는 “학생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며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 따뜻한 인재로 거듭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우수팀으로 선정된 ‘리듬오브 호프(Rhythm of Hope)’, ‘엠피엘(MPL, Monthly Public Lecture)', ‘화이트불스(WhiteBulls)'는 사업 개요, 활동 과정, 향후 계획 등을 발표했다. ’화이트불스'의 발표자 이지훈(기계공학·15)씨는 “난방 소외 가구에게 해결책을 제공하고자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며 “일반적인 난방 텐트 보급에 실패한 뒤 새로 접이식 난방텐트를 설계해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씨는 “더 많은 난방 소외 가구가 비용 걱정 없이 겨울을 나도록 하는 게 목표”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하고 난방 텐트의 설계를 보완해 상품화할 예정”이라고도 덧붙였다.

우수팀을 포함한 선정팀 전원은 오는 10월 사업 성과를 발표한다. 이후 분야별 평가를 통해 추가로 2차 지원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최종평가는 12월에 이뤄진다.

 

 

글 서혜림 기자
rushncash@yonsei.ac.kr

사진 하수민 기자
charming_soo@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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