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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드루킹 사건과 정치공작

드루킹 사건을 보는 국민의 시각이 곱지 못하다. 그동안 인터넷 여론은 정치권력을 위해 조작된 것이 드루킹 사건을 통하여 밝혀졌다. 이미 특검을 통해 전 정권에서 국가권력을 통해 여론을 조작하였음이 밝혀져 현재 그 당사자들이 구속되어 재판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는 그 반대편에 있던 여권에서 언론을 조작하였음이 드러나고 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여론조작은 우리 정치권 전체의 문제임이 드러나고 밝혀지고 있다.

아직 드루킹 사건은 전말이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조속한 시일 내에 그 실체가 밝혀져야 할 것이다. 드루킹 사건의 핵심인 김동원이 여론조작의 댓가로 공직을 요구한 것은 여론조작세력의 검은 실체와 목적이 드러났다는 점에서 매우 충격적이다. 본 사건의 주요 당사자로 지목된 김경수 의원은 무관함을 주장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드러난 사실만으로는 그의 주장을 뒷받침하기에 부족해 보인다. 뿐만 아니라 그가 궁극적으로 법적 책임은 면할 수 있더라도 이번 사건의 정치적인 책임으로부터 자유롭지는 못할 것이다. 특검을 통해서라도 이번 사건의 실체를 밝혀 국민들에게 한 점이라도 의혹의 소지를 없애야 한다.

드루킹 사건은 결국 우리 정치의 현실을 극명히 보여주는 것으로 보여 안타까울 따름이다. 정치란 권력을 잡기 위해서가 아니라 국민을 위하여 봉사하는 자세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권력을 잡는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정치란 무소불위의 권력행사가 아니다. 원래 정치란 국민을 위한 봉사여야 한다.

연세춘추  chunchu@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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